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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때문에 고생하는 소방관에 시원한 스벅 아이스 아메리카노 13잔 쏜 시민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제(4일) 발생한 산불 진화에 하루를 지새웠을 소방관 친구를 위해 아메리카노를 선물한 대학원생 친구의 사연에 관심이 모였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밤새 뜨거운 불길을 잡느라 몸과 마음, 모두 지쳐있을 소방관 친구를 위해 남성은 시원한 선물을 준비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소방관인 친구에게 감동의 선물을 전한 대학원생 누리꾼의 사연이 올라왔다.


앞서 지난 4일 속초·고성 등지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압하기 위해 소방당국은 전국 모든 소방서에 비상령을 소집했다.


인사이트뉴스1


뜨거운 화마 속으로 출동한 전국 소방관들은 거센 불길 속에서 하루를 뜨겁게 지새웠을 터. 그런 친구가 너무 고마웠던 글쓴이는 답례로 작은 선물을 선사했다.


익명의 작성자 A씨는 친구에게 "동료들과 나눠 먹으라"며 아메리카노 13잔을 기프티콘으로 선물했다.


A씨가 공개한 카카오톡에는 "너뿐만 아니라 모든 분이 고생하시는데 20년 만에 낯간지럽지만 고맙다"는 내용이 담겼다.


인사이트뉴스1


대학원생인 탓에 수입이 많지 않아 더 값진 선물을 준비하지 못했다는 A씨는 내내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나 진심이 담긴 선물은 값을 따질 수 없는 법이다. 뜻밖의 선물을 받게 된 소방관 친구는 기쁨을 감출 수 없었다.


친구는 "진짜 고맙다. 전국비상이라 모든 소방관이 동원되고 있다"며 "비상동원된 직원들이랑 같이 먹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밤새 고생했을 친구를 위해 20여 년 만에 보낸 친구의 진심, 세상 어떤 선물보다 값진 우정이 담겨있지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