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 20℃ 서울
  • 18 18℃ 인천
  • 21 21℃ 춘천
  • 22 22℃ 강릉
  • 20 20℃ 수원
  • 20 20℃ 청주
  • 21 21℃ 대전
  • 19 19℃ 전주
  • 21 21℃ 광주
  • 22 22℃ 대구
  • 19 19℃ 부산
  • 20 20℃ 제주

‘다이어트 약 광고’에 사진 도용당한 139kg 여성

30대 여성이 ‘다이어트 약’ 허위광고에 사진을 도용당해 피해를 입는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 벌어졌다.


via Dailymail

 

30대 여성이 '다이어트 약' 허위광고에 사진을 도용당해 피해를 입는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영국 스털링(Stirling) 주에 사는 크리스티 케네디(Kirsty Kennedy, 30)가 최근 겪은 황당한 사연을 보도했다.
 
인터넷 서핑을 하던 크리스티는 우연히 자신의 사진이 '다이어트 비포(Before)'로 소개된 다이어트 약 광고를 발견했다. 
 
그의 사진 옆에는 모르는 여성이 '다이어트 애프터(After)'로 실려 있었다. 그녀가 이 다이어트약을 먹고 무려 44kg을 감량했다는 허위 광고였다.
 
업체 측은 교묘하게도 크리스티의 사진에 생뚱맞은 이름과 나이를 달아 놓았으며, 그녀를 이혼녀라고 소개했다.
 
건강 사이트로 위장한 이 회사의 이름은 실제 존재하는 한 브랜드와 같았지만, 확인한 결과 이 회사와 전혀 관계없는 유령회사였다.
 
실체가 없으니 범인을 쉽게 잡을 수도 없는 허무한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그녀는 "이 광고를 보고 다이어트약을 구매했을 이들에게 유감이다"는 뜻을 밝혔다.
 
다이어트 '애프터 사진'의 주인공인 타린 라이트(Taryn Wright) 또한 사진을 무단으로 도용당했으며, "광고에 실린 것처럼 44kg을 감량하지도 않았다"며 분노했다.
 
경찰은 수집한 증거를 토대로 문제가 된 다이어트약 업체를 추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