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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덕에 산탄총 맞고 목숨 구한 행운의 사나이

10대가 쏜 총에 맞고 주머니 속에 넣어둔 아이폰 덕분에 기적적으로 목숨을 구한 25세 남성의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via Cavendish /Metro 

 

"아이폰이 없었으면 분명히 죽었을 겁니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총을 맞고도 기적적으로 목숨을 구한 25세 남성을 소개했다.

 

영국 체셔(Cheshire)주 위드너스(Widnes)에 사는 다니엘 케네디(Daniel Kennedy)는 지난해 10월 15일 저녁 8시 30분께 강아지와 산책을 하고 있었다.

 

집에 돌아가던 케니디는 19살의 라이언 듀건(Ryan Duggan)이 자신의 이웃을 괴롭히는 것을 목격하고는 그를 막으려고 성큼성큼 다가갔다.

 

이를 발견하고 급히 달아나던 듀건은 자신을 쫓는 케네디를 향해 총구를 겨눴다.

 

via Cavendish /Metro

 

몇 발자국 떨어지지 않은 거리에서 케네디는 듀건이 쏜 총에 맞았고 깜짝 놀라 쓰러지며 꿈쩍도 할 수 없었다.

 

그러나 케네디는 기적적으로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셔츠 윗주머니에 있던 아이폰이 총알을 막아준 것이었다.

 

아이폰 덕분에 다행히 목숨을 구했지만 복부에 부상을 당한 케네디는 지금까지도 정기적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건을 맡은 경찰 관계자는 "아이폰이 없었으면 분명히 죽었을 것"이라고 전하며 케네디를 '행운의 사나이'라고 불렀다.

 

한편, 체스터(Chester) 형사 법원은 21일 살인미수와 허가 없이 총기를 소지한 혐의로 듀건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이희수 기자 lhs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