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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 재규어랑 '셀카' 찍으려 울타리 넘었던 여성의 최후

한 여성이 동물원 맹수와 셀카를 찍으려 담장을 넘어갔다가 공격을 받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인사이트Adam Wilkerson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한 여성이 동물원 맹수와 셀카를 찍으려 무리하게 울타리를 타고 올라갔다가 공격을 받는 아찔한 사고가 일었다.


지난 9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폭스뉴스는 애리조나주 피닉스 지역의 동물원을 방문한 관람객이 재규어에게 공격을 당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동물원에 방문한 여성은 재규어와 함께 셀카를 찍으려고 울타리를 타고 올라갔다.


재규어와 근접한 여성이 셀카를 찍으려던 찰나, 재규어는 발톱을 세워 울타리를 넘으려는 여성을 공격했다.


인사이트Facebook 캡처 사진


주변에 있던 관람객들이 여성을 발견하고 황급히 재규어를 다른 곳으로 유인한 뒤에야 아찔한 사고는 마무리됐다.


이로 인해 여성은 왼쪽 팔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으나 다행히 목숨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규어에게 공격을 당한 여성이 바닥에 주저앉아 고통스러워하는 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일각에서는 "사람에게 해를 입힌 맹수를 제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었다.


인사이트Adam Wilkerson


이번 달에만 이곳 동물원 재규어가 사람을 공격한 일이 두 번째이기 때문이다.


동물원 측은 "관람객의 잘못으로 인해 발생한 사고다. 재규어의 잘못이 없는 만큼 안락사 같은 조치는 시행하지 않겠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어 "울타리가 설치된 이유를 알아달라"며 목숨을 걸고 동물원 담장을 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