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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타리 넘어온 경찰관이 자신 구하려 한다는 사실 깨닫자마자 꼭 안긴 강아지

빈 집의 차양에 묶여 있던 강아지가 주변을 순찰하던 경찰관의 손에 의해 구출되자 경찰관의 품에 꼭 안겼다.

인사이트Facebook 'Carabineros de Chile'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차양에 묶인 채 두려움에 떨던 강아지는 경찰관의 따뜻한 손길에 마음을 열었다.


지난 7일(현시 시간) 온라인 미디어 써니스카이즈는 칠레의 산 펠리페(San Felipe) 시에서 한 경찰관이 차양에 묶여 있던 강아지를 구출한 소식을 전했다.


앞서 3일 시내에서 조금 벗어난 마을을 순찰하던 경찰관은 강아지 한 마리가 차양에 묶여 있는 것을 발견했다.


집 안에는 아무도 없었다. 원래 강아지를 도와줘야 할 집주인은 집을 비운 상태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Carabineros de Chile'


공포에 질려 숨을 헐떡이고 있는 강아지를 두고 볼 수 없었던 경찰관은 결국 울타리를 뛰어넘어 강아지를 구출하려 했다.


하지만 낯선 사람을 보고 잔뜩 움츠러든 강아지는 차양을 끊어주기 위해 칼을 들고 다가가는 경찰관을 극도로 경계했다.


그가 차양에 손을 대면 녀석은 격렬하게 저항했다. 자칫하면 경찰관이 먼저 부상을 입을 수도 있었다.


그런데도 그는 계속해서 다가갔고, 마침내 녀석의 허리께를 묶고 있던 차양을 잘라내면서 강아지를 구해냈다.


인사이트Facebook 'Carabineros de Chile'


그런데 경찰관이 강아지를 구하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그렇게 격렬하게 저항하던 강아지는 뒤늦게 경찰관이 자신을 구하러 왔다는 것을 깨달았는지 마음을 놓고 그의 품에 안기기 시작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강아지가 마지막에 진심을 알아줬다", "모든 생명은 말하지 않아도 마음이 통하는 것 같다" 등 경찰과 강아지의 훈훈한 모습에 감동하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