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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발소리 듣자마자 2층서 뛰어내려 주인 목뼈 부러트린 '허스키'

주인의 발소리를 들은 반려견은 흥분한 나머지 2층 테라스에서 그대로 주인에게 달려들었다.

인사이트Asia wire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강아지의 애정과 충성도가 지나치게 높아 주인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중국 매체 베이징유스데일리는 지난 2월 10일 후난성 첸저우에 살던 67세 남성이 2층 테라스에서 뛰어내린 반려견과 충돌해 목이 부러졌다고 보도했다.


그는 얼마 전 노년의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시베리안 허스키 한 마리를 입양했다.


녀석의 몸무게는 29kg으로 초등학교 저학년의 몸무게와 맞먹는 수준이었다.


인사이트Asia wire


입양된 지 얼마 안 됐음에도 주인에게 강한 애착을 보였던 녀석은 사고 당일 외출하고 돌아오는 주인의 발소리를 곧바로 알아차렸다.


하루종일 외로웠던 녀석은 얼른 주인을 반기고 싶었다. 


계단을 타고 내려갈 시간조차 아까웠기에 결국 2층 테라스에서 그대로 주인을 향해 뛰어내렸다.


하지만 주인에겐 수직 낙하하는 대형견의 무게를 버텨낼 힘이 없었다. 그는 목과 어깨 부위로 떨어진 강아지에 부딪혀 쓰러졌고, 목이 부러지는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인사이트Asia wire


불행 중 다행으로 검진 결과 주인의 부상은 생명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었다.


하지만 주인은 "앞으로 테라스 문단속을 철저히 해야겠다"며 "나를 다치게 했지만, 여전히 녀석을 사랑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