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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 공무원'들 공포에 벌벌 떨게 한 역사상 가장 잔인한 형벌

2500여 년 전 페르시아 왕국에서 벌어진 잔혹한 형벌에 관한 이야기가 공개됐다.

인사이트뇌물 받고 부당한 판결을 내린 시삼네스 / Groeninge Museum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고대 범죄자에게 내려졌던 형벌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었다.


특히 피해자에게 끔찍한 상처를 남겼거나, 다수에게 불이익을 준 성범죄자와 부패 관리의 경우 일말의 여지도 없이 극형에 처했다.


형벌이 잔혹할수록 사회에 경종을 울리리라는 판단에서 나온 결정이었다.


그런데 수천 년이 지난 지금까지 회자되며, 충격을 안기는 형벌이 있어 이목이 쏠린다.


인사이트형벌 받는 시삼네스 / Groeninge Museum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는 2500여 년 전 페르시아 왕국에서 벌어진 잔혹한 형벌에 관한 이야기가 올라왔다.


해당 내용은 벨기에 브뤼허의 흐루닝헤 미술관에 전시된 작품 '캄비세스 왕의 재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작품의 제목과 같이 사건은 캄비세스 왕이 통치하던 시절 일어난다.


당시 재판관 시삼네스(Sisamnes)가 뇌물을 받고 부당한 판결을 내렸다는 사실이 왕실에 알려졌다.


인사이트형벌 받는 시삼네스 / Groeninge Museum


이후 캄비세스는 시삼네스를 광장 정중앙에 설치된 책상에 눕힌 다음 움직이지 못 하도록 결박하고, 산 채로 피부가 벗겨지게 했다.


그림 오른쪽 윗편에는 어느 법관이 시삼네스가 앉았던 자리에 놓인 밝은 색 천이 덧씌워진 의자에 앉아있는 모습이 발견된다.


이때 의자에 씌워진 천은 시삼네스에게서 벗겨낸 가죽이고, 그 의자에 앉은 법관은 시삼네스의 아들 오타네스라를 나타낸 것이다.


아버지의 살거죽이 씌워진 의자에 아들을 앉게 한 것. 부패한 공직자에게 내려진 형벌이 얼만큼 혹독했는지를 알 수 있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