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들이닥친 요즘 강아지들 산책 필수템으로 떠오른 '펫마스크'

바나나빌딩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짙은 안개가 낀 것처럼 온 세상을 회색빛으로 뒤덮은 '미세먼지'.

미세먼지는 시야를 방해할 뿐 아니라 인체 내부 기관지에 축적돼 다양한 질병을 유발한다.

사람처럼 호흡하는 반려동물도 괴롭기는 마찬가지다.

강아지 역시 몸에 쌓인 미세먼지를 방치하면 폐렴이나 안구 질환, 만성기관지염 등 심각한 병을 유발할 수 있다.

펫스크

그렇다고 집에만 꽁꽁 붙잡아 두기엔 슬픈 눈으로 쳐다보는 우리 집 댕댕이가 신경 쓰인다.

그래서일까. 최근 각종 온라인 쇼핑사이트 내에서는 강아지 전용 마스크가 견주들에게 인기를 끌며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상황이다.

애견 전용 마스크는 미세먼지는 물론 황사, 자동차 배기가스, 바이러스 균, 꽃가루 등 다양한 먼지를 막아주는 기능을 한다.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강아지의 움직임에도 흔들림 없이 고정할 수 있게끔 출시돼 실용성까지 좋다는 후문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해당 제품이 공개되자 애견인들은 "우리 댕댕이 사줘야겠다", "이젠 강아지에게도 마스크를 씌워야 하네", 파란 하늘 보고 싶다" 등 다양한 의견을 쏟아내며 마스크에 관심을 드러냈다.

한편 5일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을 기록하며 연일 미세먼지 저감 조치가 내려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초미세먼지 농도는 서울 143㎍/m, 인천 121㎍/m, 경기 149㎍/m, 세종 155㎍/m 등으로 나쁜 대기 상태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