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인 오늘(3일), 포근하고 곳곳에 '봄비' 내린다…"미세먼지는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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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이경은 기자 = 일요일인 오늘(3일), 전국이 흐리고 남부지방 곳곳에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가운데 포근한 봄 날씨를 보이겠다.

그러나 미세먼지는 오늘도 극성을 부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수도권·충청권의 7개 시·도는 연휴 사흘 연속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고, 오전엔 '매우나쁨' 수준까지 농도가 높아질 수 있다고 예보됐다.

제주도남쪽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전남남해안과 제주도에는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낮에는 전남과 경남, 밤에는 전북에도 비가 오겠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사진=인사이트

아침 기온은 평년(-5~3도)보다 0~3도, 낮 기온은 평년(7~11도)보다 3~7도 높겠으나,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15도 가량 벌어져 일교차가 클 것으로 보이니 너무 얇지 않은 옷을 챙겨야겠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3도, 인천 3도, 수원 1도, 춘천 –3도, 강릉 4도, 홍성 0도, 청주 3도, 대전 3도, 전주 5도, 광주 6도, 목포 6도, 여수 8도, 안동 1도, 대구 5도, 포항 6도, 울산 9도, 부산 9도, 창원 6도, 제주 11도로 예보됐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5도, 인천 13도, 수원 16도, 춘천 15도, 강릉 15도, 홍성 15도, 청주 15도, 대전 16도, 전주 15도, 광주 14도, 목포 12도, 여수 12도, 안동 15도, 대구 14도, 포항 14도, 울산 14도, 부산 14도, 창원 12도, 제주 13도를 기록할 전망이다.

오늘 아침까지 남부내륙에는 가시거리가 1km 이하로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곳곳에 연무가 끼는 곳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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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서울·경기도와 강원동해안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실효습도가 25~35%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오늘도 대기질은 여전히 좋지 않을 전망이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오늘도 중서부지역과 일부 남부지역에서는 대기 정체로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돼 농도가 높겠으나 남해안지역은 강수의 영향으로 농도가 다소 낮을 것으로 예보됐다.

이 영향으로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과 강원영서·충청권·전북·대구·경북은 '나쁨', 강원영동·광주·전남·울산·부산·경남은 '보통', 제주는 '좋음'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