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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가는 비행기에서 앞 좌석 차며 '진상' 부리던 젊은 부부의 최후

지난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괌 가는 비행기에서 일어난 일'이라는 제목의 글이 하나 올라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영화관에 가면 상영하기 전 앞사람의 의자를 발로 차거나 올려놓지 말라는 안내를 다들 봤을 것이다.


이런 비매너적인 행동은 비단 영화관 뿐만 아니라 공공장소 어디서든 해선 안됨이 분명하다.


그런데 하늘을 날고 있는 비행기 안에서, 그것도 임산부라는 핑계로 몰상식한 행동을 한다면 더욱 난처할 것이다.


지난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괌 가는 비행기에서 일어난 일'이라는 제목의 글이 하나 올라왔다.


친구가 괌에서 살고 있어 휴식차 가려고 비행기를 탄 글쓴이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고 한다.


너무 피곤해 창문에 머리 기대고 잠들었던 글쓴이는 "누가 툭툭 치는 느낌이 들어서 보니까 뒷자리에 여자가 발을 내 팔걸이에 얹으려고 발을 들이밀었다"라고 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AIRBUSAN'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당황한 글쓴이는 "지금 뭐 하는 거냐, 발 치워달라"라고 했지만 여성은 갑자기 배를 내밀며 "임산부라 다리가 저려서 그렇다"라고 했다는 것이다.


"그건 그쪽 사정이니 발 치워달라"라고 글쓴이가 말하자 이번엔 여성의 남편으로 보이는 사람이 "빡빡하게 구네, XX"이라며 욕을 했다고 한다.


곧이어 승무원이 다가와 "앞에 승객이 불편해하시니 양해 바란다"라고 말하자 남성은 타깃을 변경해 승무원에게 갖은 욕설을 퍼부었다.


다른 직원들이 조치를 취했는지 글쓴이는 돈 내고 신청하는 자리로 옮겨졌고, 비행기에서 내린 후 진상 짓을 한 두 사람은 공항경찰에게 인계됐다고 한다.


누리꾼들은 해당 글에 "그렇게 와이프 몸이 걱정됐으면 퍼스트 클래스로 결제했어야지", "승무원이 자기들 좋은 자리 옮겨줄 줄 알고 진상 부린 듯", "요즘 진짜 상상을 초월하는 사람들이 은근 많다"라며 분노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