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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도 의자에 못 앉고 고생하는 알바생들 위해 사장님이 직접 차려주는 '밥상'

다양한 이유로 아르바이트를 자처하는 아르바이트생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점장님이 차려주는 밥상의 정성스러움에 감탄하게 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알바천국'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2019년 대한민국 아르바이트생의 최저시급은 8,350원이다.


지난해 대비 10% 늘어난 아르바이트비에 가게 사장님들은 "요즘 아르바이트생들은 돈도 많이 들어가고 맘에 조금만 맞지 않아도 그만둔다"라며 고충을 호소한다.


그렇지만 사장님들의 말처럼 최저시급이 올랐다고 아르바이트 환경이 호락호락해진 것은 아니다.


일부 아르바이트생들은 여전히 불합리한 근로계약과 열악한 환경 속에서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가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알바천국'


이처럼 서로가 힘겨운 '하루살이' 시간 속에서도 스스로 자처해 아르바이트생들을 가족같이 아껴주는 가게 점장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우리 아르바이트생들을 위한 밥상"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는 사진마다 간단한 설명과 함께 당일 영업을 마치고 고생한 아르바이트생들을 위해 저녁 밥상을 곱게 차려 놓은 그날그날의 기록이 담겨 있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어떤 날에는 직원들을 위해 웬만한 집밥 부럽지 않게 영양 만점 다양한 나물과 오곡밥 밥상을 차려주는가 하면, 또 어떤 날에는 정성 가득한 야채 볶음밥에 치즈 오븐 스파게티까지 함께 차려주곤 했다.


이처럼 그가 아르바이트생들을 위해 준비한 밥상은 한 번도 같은 음식이 없다. 매번 다양한 저녁을 준비하며 그와 함께 하는 사람들을 독려하는 시간을 만들었다.


특히, 지난 연말에 새해를 맞이하면서 함께 차린 회식 밥상에서 점장님과 아르바이트생들은 함께 초를 불면서 각자의 소원도 빌고 든든하게 밥도 먹고 기분 좋게 술도 마시는 자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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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보통 고용주들은 아르바이트생들에게 불만을 느끼고 근무에 태만을 꾸짖기 일쑤다. 자연스레 고용주와 아르바이트생과의 관계도 돈독해지기 어렵다.


그런데도 글을 게재한 점장님은 정성스러운 저녁 밥상을 아르바이트생들에게 차려주며 "잘 먹어줘서 항상 고맙다"라고 말한다고 한다.


아르바이트생을 위해주는 점장님의 인성에 누리꾼들은 "거기 사람 안 뽑으시나요?", "연락해주세요 내 가게처럼 일할게요"라는 등 밥상을 차려주는 점장님 밑에서 일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아르바이트는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쉽지 않겠지만, 이처럼 아르바이트생을 독려해 주는 사장님이 있다면 일하는 누구나 조금은 살맛 나는 세상이 되지 않을까.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