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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천만원에 ‘땅콩집’ 지어 내집 마련 성공한 ‘사총사’

새로운 주거형태로 주목받고 있는 ‘땅콩집’으로 집 장만은 물론 평생 우정까지 지킬 수 있었던 네 친구의 사연이 화제다.

<건축가와 네 친구들> via alexanderstros 

 

지난 13일(현지 시간) 미국 잡지 피플매거진(People Magazine)은 텍사스 주의 한 작은 부지에 등장한 땅콩집 네 채를 소개했다.

 

이 집의 주인들은 20년지기 친구 4인방으로 그들은 머리가 하옇게 셀 때까지 함께 하는 것이 꿈일 정도로 절친한 사이다.

 

최근 네 친구가 돈을 모아 텍사스주 래노강(Llano River) 근처에 땅을 구입하면서 각자의 집이 생긴 것은 물론 평생 우정을 지키자는 꿈까지 이루게 됐다.

 

건축가 매트 가르시아(Matt Garcia)에게 이 부지 안에 서로의 개인 공간은 지키면서 함께 교류할 수 있는 집을 만들어 달라고 의뢰한 것이다. 

 

가르시아는 새로운 주거형태로 주목받고 있는 땅콩집(소형주택)을 만들기로 했다.

 

땅콩집은 이웃간의 교류를 중요시하고 친환경을 지향하는 자연주의 주거형태로 국내에서도 큰 돈을 들이지 않고도 내집을 장만할 수 있어 전세난의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가르시아는 네 친구들을 위해 '땅콩집'의 컨셉에 알맞게 전기를 절약할 수 있는 빗물 탱크시설을 갖추고, 단 몇 걸음만으로도 옆집을 방문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네 친구는 어떤 조건보다 '함께'인 것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 덕분에 4만 달러(한화 약 4천3백만 원)의 돈으로 삭막한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건강한 여생을 보낼 수 있게 됐다. 

 


 


 

via alexanderstros 

 

정아영 기자 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