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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설물' 먹는 강아지 보고 당황한 주인에게 강형욱이 건네는 5가지 조언

배설물을 먹는다는 이유로 강아지가 주인의 폭행에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반려견의 식분증을 고칠 수 있는 해결 방안 5가지를 소개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최근 한 여성이 분양받은 3개월 된 강아지를 던져 죽인 사건이 발생해 공분을 사고 있다.


해당 여성은 강아지가 배설물을 먹었다며 펫샵에 항의를 하다가 이처럼 끔찍한 일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은 "배변을 먹는 강아지를 처음 봐서 당황했다"며 "유기견 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하겠다"라는 반성의 뜻을 밝혔지만, 논란은 점점 더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


사람의 무자비한 폭행에 허망히 세상을 떠난 강아지는 사실 '식분증(Coprophagia)'이라는 습관을 지니고 있었다.


식분증이란 강아지가 자신의 배설물을 먹는 행동을 말한다. 원인은 매우 다양한데 보통 주인의 적절한 관리가 이루어지면 식분증을 고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려견 행동 전문가 강형욱은 과거 여러 방송을 통해 이같은 반려견의 식분증을 고칠 수 있는 해결 방안을 소개했다.


아래 강형욱이 소개한 식분증을 해결할 수 있는 주인의 적절한 대처법을 준비했으니 머릿속에 기억해두고 참고하길 바란다.


1. 뼈를 간식으로 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최현석 셰프의 강아지 뚜이의 상태를 본 강형욱은 변의 맛을 예전 맛과 다르게 해주면 된다고 조언했다.


뚜이의 경우 형제들과 경쟁하던 습관이 남아 식분증을 지니게 됐다.


따라서 배설물의 맛이 변하면 이에 적응해 변을 점점 멀리하게 될 수 있다. 뼈 간식을 먹여서 딱딱한 배설물을 나오게 하는 방법이 도움이 될 것이다.


단, 뼈를 먹어본 적이 없는 강아지는 소량으로 간식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2. '기다려' 훈련법을 실시한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채널A '개밥 주는 남자'


다음 방법은 '기다려' 훈련법이다.


강아지가 먹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스스로 생각하게 하는 방법이다.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밥그릇에 사료를 넣고 소리를 내 강아지를 유인한다.


그런 다음 강아지가 다가오면 밥그릇을 손바닥으로 막은 뒤, '기다려'라고 외친다. 이런 과정을 반복하면 강아지는 먹이를 먹기 위해 생각을 하게 된다.


이는 강아지의 두뇌 활동을 자극하는 동시에 주인과 함께 놀이하는 기분을 느끼게 해 정신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준다.


3. 배설물을 하면 바로 치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강형욱은 장미여관 강준우의 반려견들을 위한 솔루션도 제공했다.


그가 제안한 방법은 강아지가 배변 활동을 하자마자 곧장 배설물을 치워주는 것이다.


주인이 이같은 행동을 취하면 강아지는 자연스럽게 배설물을 멀리하게 된다.


4. 한 달에 한 번 이상 야외 배변을 하게 한다


인사이트EBS1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야외에서 배변하게 하는 것도 식분증을 고치는 데 효과적인 방법이다.


규칙적인 산책은 강아지의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산책을 부담스러운 일로 생각하지 말고, 짧게라도 매일 하는 것이 좋다. 산책하며 자연스럽게 녀석의 야외 배변을 유도하면 된다.


5. 배변판을 깨끗하게 관리한다


인사이트EBS1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강아지들은 더러운 배변판에서 배변 활동을 하기 싫어한다.


만약 배변판 위생 관리를 소홀히 한다면, 강아지가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따라서 되도록 자주 배변 패드를 갈아주거나 배변판을 물로 세척해주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