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 20℃ 서울
  • 18 18℃ 인천
  • 21 21℃ 춘천
  • 22 22℃ 강릉
  • 20 20℃ 수원
  • 20 20℃ 청주
  • 21 21℃ 대전
  • 19 19℃ 전주
  • 21 21℃ 광주
  • 22 22℃ 대구
  • 19 19℃ 부산
  • 20 20℃ 제주

‘희귀병’ 탓에 하루 ‘8천 칼로리’ 먹어도 날씬한 여성

하루에 8,000 kcal 분량의 음식을 먹어도 살이 전혀 찌지 않는 20대 여성의 사연이 소개돼 눈길을 끈다.

via Mercury Press & Media Ltd

 

하루에 8,000kcal 분량의 음식을 먹어도 살이 전혀 찌지 않는 여성이 소개돼 눈길을 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아무리 먹어도 체중이 불어나지 않는 니콜라 다인트리(Nichola Daintree, 20)의 안타까운 사연을 소개했다.
 
영국 웨일스 앵글시(Anglesey)에 사는 다인트리는 하루에 4차례씩 총 8,000kcal에 달하는 음식들을 먹어치운다.
 
일반 여성의 하루 권장 열량이 2,000kcal 기준인 점을 고려할 때 그녀는 여성 4명이 하루에 먹는 음식의 양을 혼자서 다 먹는 셈이다.
 
그녀가 이렇게 매일 같이 8,000kcal에 달하는 음식을 먹어 치우는 이유는 다름 아닌 '낭성 섬유증(Cystic Fibrosis)'을 앓고 있기 때문이다.
 
낭성 섬유증'은 유전자에 결함이 생겨 나타나는 병으로 음식물을 분해하고 흡수하는 췌장 소화효소의 분비를 방해해 영양분의 흡수에 장애를 일으키는 희귀난치성 질병이다.​
 
그렇다 보니 다인트리는 남들보다 몇 배에 달하는 음식에 매일 같이 먹어야지 생활할 수 있다고 한다.
 
그녀는 "지금 앓고 있는 병이 나를 한없이 초라하고 힘들게 만든다"며 "버는 돈 대부분이 식사비로 들어가 경제적인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그나마 웨일스의 한 푸드뱅크 도움을 받아 식사비를 절약하고는 있지만, 언제까지 푸드뱅크에만 의존할 수 없기에 그녀의 마음은 늘 항상 불안하기만 하다.

 

via Mercury Press & Media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