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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 죽게 만든 '뺑소니범' 찾으려고 달리는 차 막아 세운 어미 강아지

눈앞에서 자식의 죽음을 목격한 엄마 강아지가 이성을 잃고 차도로 달려들었다.

인사이트Dailymail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엄마 강아지는 순식간에 일어난 사고를 목격하자마자 재빨리 도로를 가로질렀다.


당황한 운전자들이 연신 클랙슨을 울렸지만, 엄마 강아지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렇게 겨우 차를 피해 새끼에게 닿은 녀석.


하지만 아무리 두드려도, 핥아도 무겁게 감긴 새끼 강아지의 눈은 다시 햇빛을 보지 못했다.


새끼의 죽음을 받아들인 엄마 강아지의 그다음 행동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애잔하게 만들고 있다.


인사이트Dailymail


지난 2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필리핀의 어느 한 거리에서 찍힌 영상 한 편을 전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황색 강아지가 중앙 분리대 쪽으로 다급하게 발걸음을 옮기는 모습이 포착된다.


녀석이 도착한 곳에는 이미 지나가는 차에 치여 숨진 새끼 강아지 사체가 있었다.


엄마 강아지는 새끼의 죽음을 받아들일 수 없는 듯 한동안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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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더니 갑자기 눈빛이 돌변했다. 지나가는 차를 하나하나 붙잡고 있는 힘껏 짓기 시작했다. 마치 자신의 아기를 그렇게 만든 사람이 누구인지를 묻는 듯했다.


이런 모습을 안타깝게 여긴 이웃 주민이 녀석을 도우려 했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사납게 짓는 녀석의 행동에 결국 적절한 도움을 주진 못했다고 알려졌다.


조금 뒤 동물구조대가 도착했지만, 녀석은 이미 다른 새끼들을 데리고 이동한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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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영상이 온라인상에 퍼지며 논란이 일자, 현지 경찰은 새끼 강아지를 치고 달아난 차량을 추적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강아지 가족에게 따뜻한 보금자리와 적절한 의료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위치를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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