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밧줄에 묶인 채 버려져 '다리 절단' 한 새끼 코끼리가 세상을 떠났다

굵은 밧줄에 묶인 채 버려졌다 구조 뒤 세상을 떠난 새끼 코끼리의 소식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인사이트Daily Mail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굵은 밧줄이 발목뼈까지 파고든 새끼 코끼리는 치료를 받고도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밧줄에 묶인 채 홀로 버려진 새끼 코끼리 '바이통'이 구조 뒤에도 결국 세상을 떠났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생후 1개월로 추정되는 바이통은 지난달 18일, 태국 동부 라용시에 거주하는 주민들에 의해 발견됐다.


인사이트Daily Mail


당시 바이통은 제대로 먹이를 먹지 못해 간신히 몸을 일으킨 상태였으며 발목은 굵은 밧줄로 묶인 탓인지 움푹 패여 있었다.


이에 주민들은 서둘러 바이통을 구조한 뒤 응급 치료에 들어갔다.


주민들은 수의사의 도움을 받아 감염 증세를 일으키는 바이통의 발목을 절단했으나, 안타깝게도 바이통은 지난 18일 숨을 거두고 말았다.


인사이트Daily Mail


보존 지역 관리국의 수의사 프라산 부앙숙(Prasarn Buangsook)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밧줄이 바이통의 발목뼈까지 깊게 파고들었다"며 "바이통은 며칠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해 건강도 좋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바이통의 발은 대부분이 죽어있었고 뼈에는 돌이킬 수 없는 상처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바이통을 치료했던 수의사 나타농 팬페치(Nathanong Panpech) 또한 "바이통에게 약과 산소 등을 모두 주입해봤지만 소용이 없었다"며 "바이통의 죽음이 사냥꾼들에게 무참히 살해당하는 동물들의 현실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YouTube 'Daily 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