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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턱’ 없애주는 주사, 미국 FDA 승인

수술 없이 이중턱을 없애줄 수 있는 약물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수술 없이도 턱살을 제거할 수 있는 주사제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일 미국 CNN은 캘리포니아의 제약회사인 카이테라 바이오파마슈티컬스(Kythera Biopharmaceuticals)에서 만든 '이중턱' 없애는 약물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주사제에는 체내에서 생성되는 지방 분해 물질인 데옥시콜린산(deoxycholic acid)을 고도로 정제해 합성한 물질 'ATX-101'이 들어있다.

주사를 통해 턱에 이 약물을 주입하면 턱 밑살에 있는 세포막과 지방이 파괴돼 영구적으로 사라지며 회복하는데도 단 며칠밖에 걸리지 않는다. 

제약회사는 주사제의 효능과 안정성을 검증하기 위해 2600여 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19회에 걸친 임상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환자의 68.2% 정도에서 효과가 입증되었고, 치료제는 FDA의 승인을 받아 키벨라(Kybella)라는 이름으로 판매할 수 있게 됐다.

한편 FDA는 주사를 한 번에 50회까지 투여할 수 있으며 다시 치료를 받는 경우 최소 1개월의 간격을 둬야 하고, 한 환자가 6번 이상의 치료를 받을 수 없다고 규정했다. 

또한 "키벨라를 턱 이외의 다른 신체 부위에 투여했을 경우의 효과는 검증되지 않았다"며 "멍이나 통증, 마비 증상 등의 부작용에 주의할 것"을 권고했다. 



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