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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생들이 입 모아 "틀리는 사람 이해 안 된다"고 말한 '맞춤법' 한 가지

사람들이 자주 틀리는 맞춤법 하나가 여러 고대생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뿌리깊은 나무'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고려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한 명이 사람들이 흔히 틀리는 맞춤법 실수를 지적했다.


6일 페이스북 페이지 고려대학교 대나무숲에는 사람들이 자주 틀리는 맞춤법을 지적하는 어느 고려대생의 글이 올라와 많은 공감을 얻었다.


글을 쓴 익명의 고대생은 "'되'랑 '돼' 구분 못 하는 것 너무 답답하다"며 토로하기 시작했다.


실제 우리 주변에는 '되'와 '돼'를 헷갈리는 사람이 많다. '돼요'를 '되요'로, '됨'을 '됌'으로 쓰는 식이다. 과거형 문장도 있다. '됐어요'를 '됬어요'로 쓰는 사람들이다.


글을 올린 고대생은 "심지어 '됬'이라는 글자는 아예 없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이어 해당 맞춤법을 잊지 않고 틀리지 않을 수 있도록 차근차근 설명하기 시작했다.


인사이트Facebook 'koreabamboo'


그는 "어려우면 '하'와 '해'의 차이점을 생각해보도록 하자"며 "'핬다'라고 말하지 않고 '했다'라고 말하듯, '됬다'가 아니라 '됐다'다"라고 강조했다.


풀이하자면 이렇다. '하였다'여서 줄여 말하면 '했다'고, '되었다'라서 줄여 말하면 '됐다'가 된다.


글을 접한 다른 고려대생 또한 많은 공감을 표했다. 게재된 지 5시간여 만에 해당 글은 2천여 명의 좋아요를 얻었다.


많은 고대생은 "제발 좀", "구분 못 하는 사람 이해가 안 된다" 등의 댓글을 남기는가 하면 "이제 이해됬죠?"라며 유쾌한 농담을 적기도 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