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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데려가는 여성을 보고 분노한 시민들은 당장 강아지를 빼앗았다

강아지는 여성의 왼손에 머리와 귀 부분이 잡힌 채 매달려있다.

인사이트HK01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말 못하는 강아지를 '물건'처럼 함부로 대하는 주인을 발견한 시민들은 분노를 참지 못 했다.


4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HK01은 태국 롱비치 인근의 공원에서 찍힌 사진을 보도했다.


해당 사진은 지난 2일 밤 11시께 공원에 있던 시민들에 의해 촬영됐다.


사진에서는 검은색 가방을 멘 익명의 여성이 왼손에 강아지를 든 채 걸어가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인사이트강아지를 보호하고 있는 시민이 찍은 사진 / HK01


잇달아 공개된 영상에서는 당시 현장이 더욱 자세히 눈에 들어온다.


강아지는 여성의 왼손에 머리와 귀 부분이 잡힌 채 매달려있다.


녀석은 이미 패닉에 빠진 듯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 한 채 여성이 걸음을 옮길 때마다 앞 뒤로 힘 없이 흔들린다.


이날 인근에서 여성을 목격한 시민들에 따르면 강아지는 겁에 질려 땅바닥에 오줌을 지리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hK01


결국 보다 못한 시민 몇 명이 나서서 여성에게 강아지를 빼앗으려 하며 "그러지 말라"며 소리쳤다.


그러자 여성은 자신의 태도를 반성하기는 커녕 강아지를 바닥에 내팽개치고 빠르게 공원을 빠져나갔다.


이후 강아지의 상황을 딱하게 여긴 한 시민이 현재 녀석을 보살피면서 동시에 새 주인을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