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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에게 사랑받는 '집고양이' 애처롭게 쳐다보며 눈 못 떼는 길냥이

공원에서 주인의 사랑을 받는 친구를 부러운 듯이 쳐다보는 길고양이의 사진이 누리꾼들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kknews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주인의 손길을 편안히 받는 친구의 모습에 길고양이는 한동안 시선을 거두지 못했다.


최근 중국 매체 칸칸뉴스는 공원에서 주인의 사랑을 듬뿍 받는 친구를 부러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고양이의 소식을 전했다.


사연을 올린 해외의 한 누리꾼은 고양이 한 마리를 키우며 자주 산책을 나갔다.


이날도 평소와 같이 고양이와 바람을 쐬던 누리꾼은 햇볕이 잘 드는 공원을 발견해 잠시 이곳에서 쉬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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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에 앉아 고양이를 무릎에 올린 누리꾼은 곧 고양이의 목덜미 부분을 쓰다듬어 주었다.


이에 고양이도 기분이 좋은 듯 편안한 표정으로 주인의 손길을 받아들였다.


그런데 그 순간이었다. 누리꾼의 곁으로는 오렌지색의 길고양이 한 마리가 다가오더니, 계속해서 쓰다듬을 받는 고양이를 응시하기 시작했다.


마치 부럽다는 듯 계속해서 시선을 거두지 못한 길고양이는 슬쩍 누리꾼을 쳐다보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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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집안 사정상 반려동물을 더는 들일 수 없었던 누리꾼은 최대한 길고양이에게 정을 붙이지 않으려 했다.


길고양이를 외면하고 서둘러 집에 돌아온 누리꾼은 이후 당시의 사진을 온라인에 게재하며 "마음이 너무나 무겁다. 이해해달라"고 전했다.


이처럼 길가를 외로이 떠도는 길고양이들은 사람의 손길이나 온정을 간곡히 바랄 때가 있다.


특히나 사람보다 추위를 더 잘 타는 고양이들에게 이번 겨울은 더욱더 매섭게만 다가올 것이다. 


만약 길을 지나다 길고양이를 마주친다면, 비록 무한한 사랑은 주지 못하더라도 약간의 음식이나 핫팩으로 따뜻한 정을 베풀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