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온 꼬물이에게 주인 사랑 빼앗길까봐 '현실 부정'한 인절미

Facebook 'Animal Tales'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주인의 사랑을 독차지해온 골든 리트리버가 자신보다 귀여운 새끼 강아지의 입양을 격하게 반대했다.

최근 페이스북 계정 'Animal Tales'에는 주인 브라운(Brown, 가명)이 새로 데려온 새끼 강아지를 골든 리트리버에게 소개해주는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 브라운이 주먹만 한 작은 몸집의 새끼 강아지를 반려견에게 인사시키는 모습이 보인다.

작고 귀여운 새끼 강아지를 본 녀석은 잠시 생각에 잠긴듯한 진지한 표정을 보이더니 이내 현실을 부정했다.

Facebook 'Animal Tales'

새끼 강아지와의 인사를 온몸으로 거부한 것. 

혹여 주인의 사랑이라도 뺏길까 봐 겁이 났던 것일까. 

골든 리트리버는 몸을 튕기며 동생이 생기는 게 싫다는 의사를 표시하다 베개 속으로 얼굴을 파묻었다.

녀석의 행동에 당황한 주인은 웃음을 보이다 "괜찮다"고 말하며 얼굴을 쓰다듬어줬다.

한 누리꾼은 질투심 때문에 반려견이 향후 행동 문제를 보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Facebook 'Animal Tales'

전문가에 따르면 주인은 반려견이 질투를 유발하는 상황을 기억하고 주의를 해야 한다.

특히 강아지가 여러 마리일 경우 물리적으로나 감정적으로 똑같이 욕구를 채워줘야 한다고 당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