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한파' 찾아오자 전기장판 안에 쏙 들어가 꼼짝달싹 안 하는 '댕댕이' 백호
폭염에도 굳은 산책 의지를 드러냈던 백호가 '미친 한파'에 결국 전기장판 속으로 도망치고 말았다.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최고기온 38도에 이를만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올여름.
에어컨 빵빵한 실내에서 산책을 나가자고 보호자에게 '땡깡'을 부리다 '참교육' 당했던 웰시코기 백호의 반전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29일 '이웃집의 백호' 트위터 계정에는 갑자기 불어닥친 한파 속 백호의 일상이 게재됐다.
게시된 영상에는 따뜻한 전기장판에 누워있는 백호의 모습이 담겼다.
세상 누구보다 따뜻하고 편안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백호. 하지만 "산책 가야지"라는 보호자의 말에 그는 격렬한 '동공 지진'을 일으켰다.
멍하니 하늘만 바라보며 깊은 생각에 잠긴 백호는 이내 고개를 돌리며 보호자의 말을 무시하고 다시 잠을 청했다.
태어날 때부터 매일 산책을 해 하루라도 밖에 나가지 않으면 보호자에게 생떼를 쓴다는 백호.
전기장판에 누워있는 백호한테 산책 가자고하니 산책이냐 전기장판이냐 맹렬하게 고민하다가 이불 속을 택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가 그러고도 이중모냐 pic.twitter.com/pXZjowCxSv
— 이웃집의 백호 (@corcorgiBH) 2018년 12월 29일
하지만 불어닥친 한파는 결국 그의 '산책 의지'를 꺾고 말았다.
추가로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겨우겨우 옷을 입혀 백호를 밖으로 데리고 나왔지만 미동조차 없이 '집에 다시 가자'라는 의지를 드러내 폭소를 자아냈다.
산책이라곤 해본 적 없다는 듯 행동하는 백호의 '깜찍 뽀짝'한 행동을 영상에서 직접 확인해보자.
옷 겨우겨우 입혀서 데리고 통로까지 나왔는데 유리문 밖으로 얼굴 쏙 내밀어보더니 집으로 다시 가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춥다곸ㅋㅋㅋㅋㅋㅋ pic.twitter.com/1nl6SkAHFf
— 이웃집의 백호 (@corcorgiBH) 2018년 12월 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