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세계 최초'로 발명된 신박템 6가지

양념치킨을 세계 최초로 발명한 윤종계 씨 / (좌) gettyimagesBank , (우) KBS 2TV '아침'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일상을 더욱 편리하고 새롭게 바꿔준 혁신적인 아이템 '발명품'.

우리가 살아가면서 사용하는 대부분의 물건들은 누군가 발명해 만들어진 것이다.

발명이란 단어를 들으면 흔히 에디슨이나 노벨을 떠올리기 쉽지만 알고 보면 국산 발명품도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한국인이란 자부심까지 더해주는 우리나라에서 세계 최초로 발명한 신박한 아이템 6가지를 소개한다.

싸이월드

싸이월드

싸이월드는 지난 1999년 등장한 국내 한 벤처 기업이 인맥 네트워크를 온라인에 옮겨 만든 서비스다.

사실상 세계 최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라 불리는 싸이월드는 페이스북과 트위터 그리고 인스타그램의 조상이라 불려도 어색하지 않다.

싸이월드는 2001년 '미니홈피 프로젝트'가 대박을 터뜨리며 인기를 끌다 타 SNS에 밀려 추억 속으로 사라졌다.

2018년 현재 싸이월드는 새로운 부활을 알리며 대대적인 개편 준비와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다.

양념치킨

gettyimagesBank

미국식 프라이드 치킨에 한국의 매콤 달콤한 양념을 버무린 양념치킨.

이 양념치킨을 처음 만든 사람은 멕시칸 치킨 창립자 윤종계 씨다. 1980년대 윤종계 씨는 당시 손님이 치킨을 낯설어 하는 것을 보고 양념치킨을 만들었다고 한다.

또 양념치킨을 처음 도입한 프렌차이즈 업체는 페리카나 치킨이다. 페리카나는 한국인들의 입맛에 맞는 고추장, 마늘, 물엿 등을 사용해 특유의 양념을 개발하며 이른바 '대박'을 터트린 바 있다.

커피믹스

동서식품

직장인들뿐 아니라 많은 한국인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커피믹스도 대한민국 발명품이다.

최근 원두커피에 밀려 그 인기는 옛날보다 덜 하지만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달콤쌉싸름한 한국의 커피 믹스를 즐기고 있다.

이 커피믹스는 지난 1976년 동서식품이 커피와 크림, 설탕을 배합해 최초로 개발했다.

MP3 플레이어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MP3를 최초로 개발한 것은 우리나라 중소기업인 디지털캐스트의 황정하 사장이었다.

당시 연구개발과 사업화 비용이 부족했던 디지털캐스트는 지난 1997년 새한정보시스템과 MP3 설계 특허권을 공동 출원했다.

그렇게 1998년 최초의 상용 MP3 플레이어인 '엠피맨'이 등장하면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바 있다.

PC방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콬TV'

1995년 서울시 압구정동 PC카페가 최초로, 그 후 초고속인터넷 보급이 활성화되면서 인터넷 게임을 위주로 한 PC전문 게임방이 생겨났다.

이러한 PC방은 1998년 초까지만 해도 운영 부진을 겪었다.

하지만 '스타크래프트'가 출시되면서 PC방이 엄청난 인기를 얻으며 대중화에 성공했다.

쿠션 팩트

아이오페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여성 관광객 사이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쫀쫀한 쿠션 팩트.

파운데이션을 손에 묻히지 않고 덧바를 수 있는 쿠션 팩트는 지난 2008년 아모레퍼시픽에서 최초로 개발했다.

쿠션 팩트는 자연스러운 물광 피부 연출과 간편함에 전 세계적으로 1초에 1개꼴로 팔릴 만큼 그 인기는 엄청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