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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뒤쫓아가 옆집으로 입양 보낸 '꼬물이' 다시 데려온 어미 리트리버

마지막 남은 새끼와 헤어지기 싫어 주인을 뒤쫓아가 이웃집에서 다시 데려온 어미 강아지의 사연이 감동을 안겼다.

인사이트kuaibao


[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더이상 새끼를 떠나보내기 싫었던 어미는 매일 주인의 행동을 유심히 살폈다.


그러던 어느 날, 주인이 이웃집으로 발걸음을 옮기자 녀석은 급히 뒤를 밟아 자신의 새끼를 되찾아왔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콰이바오는 입양 보낸 새끼를 입에 물고 집에 돌아온 한 강아지의 감동적인 사연을 전했다.


사연에 따르면 강아지 진 마오(Jin Mao)는 얼마 전 여러 마리의 새끼를 낳았다. 녀석은 출산 이후 자신의 새끼들을 애지중지 돌보며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


인사이트kuaibao


하지만 행복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마오의 주인은 사정상 새끼들을 모두 키울 수 없었고, 결국 강아지들을 입양 보내기로 결정했다.


얼마 뒤, 하나둘 떠나가는 새끼들의 모습에 마오는 주인 차를 뒤쫓았지만, 끝내 새끼들과 헤어질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주인은 녀석의 마지막 남은 새끼까지 안아 들고 이웃집으로 향했다.


평소 도움을 많이 받은 이웃이 강아지를 좋아한다는 소식에 새끼 중 한 마리를 입양 보내기로 했기 때문이다.


인사이트kuaibao


그런데 주인이 새끼와 함께 집을 나서자마자 마오가 얼른 뒤를 쫓아왔다.


재빨리 이웃집으로 달려온 녀석은 주인이 시선을 돌린 틈을 타 이웃집에 있는 새끼를 입에 물고 집으로 돌아갔다.


이제 새끼를 보지 못할 것 같은 두려움에 녀석이 과감한 선택을 한 것.


녀석의 돌발 행동에 깜짝 놀란 주인은 어미의 애틋한 모성애에 진한 감동을 느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새끼를 떠나보내는 어미의 마음이 느껴진다", "새끼들과 헤어질 수밖에 없는 사실이 너무 안타깝다", "어미와 새끼가 함께 지내면 좋겠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후 사연 속 어미와 새끼가 함께 살게 됐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