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서로 상사 ‘디스’하고 퇴사한 직원
한 직원이 회사의 부당한 대우를 견디다 못해 상사에게 제출한 울분의(?) 사직서가 눈길을 끌고 있다.
via Imgur
한 직원이 상사에게 제출한 울분의(?) 사직서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의 한 유저(gahdzuks)가 이미지 공유 사이트 임거(Imgur)에 자신의 사직서를 공개했다.
그의 사직서엔 극도의 분노가 고도의 비꼼으로 승화돼 있었다.
그는 "제 의붓어머니가 암으로 돌아가신 걸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로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가 로봇이 아니기 때문에 어머니의 죽음에 감정적으로 구느라 업무를 처리 못해 죄송합니다"라며 사과(?)했다.
또한 "(초과 근무 수당도 안 받고) 지난 7달 동안 일주일에 47.5시간이나 일해서 유감이네요"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형편없는 직원이라 죄송합니다. 당신이 해야 할 일을 말해주는 걸 무척 싫어한다는 걸 알지만 말해야겠네요. 빨리 내 빈자리를 대체할 사람을 구하세요"라며 끝을 맺었다.
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