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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성형시술' 위험성 알리려 얼굴 2배 부풀어 오른 사진 직접 공개한 환자들

성형 시술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환자들이 직접 자신의 얼굴을 공개했다.

인사이트YouTube 'RedeTV'


[인사이트] 한예슬 기자 = 조금 더 예쁜 얼굴 얻으려다 반평생을 부은 얼굴로 살아가야 하게 된 사람들. 


이들은 자신과 같은 피해자들을 더는 나타나지 않길 바라며 사진을 온라인에 공개했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불법 성형 시술 피해자들이 공개한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인물들은 모두 얼굴이 심각하게 부어올랐다. 어떤 이는 얼굴이 아얘 한쪽으로 일그러지기도 했다.


모두 브라질 서부 고이아니아에서 활동하는 의사 웨슬리 무라카미(Wesley Murakami)에게서 불법 성형시술을 받은 피해자들이다.


웨슬리는 수년전부터 자신의 환자 수십여명을 대상으로 불법 PMMA 필러시술을 한 혐의로 기소 됐다.


인사이트YouTube 'RedeTV'


PMMA는 현재 한국과 브라질등의 국가에서 필러 시술에 대중적으로 사용하는 약품이다.


하지만 위험성이 알려져 미국과 영국에서는 실제 시술에서 사용하지 않는다.


무라카미는 브라질에서 법적으로 허용된 양인 5ml 보다 훨씬 더 많은 양을 사용해 문제가 됐다.


피해자들은 무라카미가 여드름 흉터를 개선해준다는 명목으로 불법 시술을 권장했다고 전했다.


조금 위험하지 않냐는 피해자들이 물으면 웨슬리는 "당신이 원하는 얼굴로 만들어주겠다"고 호언장담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40여 명의 환자들이 나타나 무라카미에게서 시술을 받은 뒤에 얼굴에 심각한 붓기 증상을 겪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YouTube 'RedeTV'


사건이 알려지자 브라질 성형외과협회 측은 "무라카미가 사실은 의사 자격증이 없는 비전문가"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밝혔다.


그러나 이미 피해를 당한 환자들을 위로할 수는 없었다.


PMMA는 시중에서 사용되는 필러 약품 중 가장 지속력이 강하다. 때문에 무라카미의 피해자들은 이 얼굴을 수십년 이상 안고 살아갈 생각에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피해자들은 성형 시술을 잘못 받으면 평생을 후회할 수 있다며 경각심을 주기 위해 자신의 사진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PMMA는 한국 식약청에서 승인을 받았다. 다만 국소 부위에만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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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RedeTV


인사이트웨슬리 무라카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