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가 미치도록 '연애'하고 싶어지는 뜻밖의 순간 7

KBS '쌈, 마이웨이'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솔로인 당신이 가장 연애하고 싶은 순간은 언제였나요?"

연애 세포마저 무지개다리를 건널 만큼 오랜 솔로생활에 지치고 무뎌진 당신에게 질문을 던져본다.

솔로들의 제각기 다른 구구절절한 사연들이 등장한다. 

하지만 의외로 연애가 미치도록 하고 싶어지는 순간은 지극히 사소하고 평범하다. 

그렇게 솔로라는 사실마저 잊고 살던 당신에게 미치도록 '연애'가 하고 싶어지는 순간이 찾아온다.

아침에 눈뜰 때

기사와 관련없는 사진자료 / Instagram 'kakaofriends_official'

그냥 아무 이유 없이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외롭다는 감정이 밀려올 때가 있다. 

상쾌한 아침 햇살도 반갑지 않은 그런 날엔 부재중 연락마저 한 통 없다면 남친이나 여친이 있었다면 어땠을까 상상해보곤 한다.

잠들기 전

기사와 관련없는 사진자료 / JTBC '뷰티 인사이드'

고단한 일과를 마치고 침대에 누워 커다란 곰 인형을 안고 세상 편한 자세로 누운 당신. 

이럴 때 문득 연인의 연락이 그립기 마련이다. 특히 새벽 시간이라면 전 연인에게 실수라도 메시지를 남기는 일이 없길 바란다.

카톡 대화목록 볼 때

기사와 관련없는 사진자료 

커플 프로필 사진에 애정 듬뿍 담긴 대화명은 이제 애교로 봐주는 수준. 하지만 문득 카카오톡 메신저의 대화목록를 볼 때 '솔로'라는 현실을 실감한다.

솔로들의 대화목록은 친구, 가족, 직장 동료 그리고 플러스 친구들이 빼곡히 채우고 있다.

'혼밥' 먹을 때

기사와 관련없는 사진자료 / tvN '혼술남녀'

사람이 살아가기 위해서 끼니를 챙겨 먹는 순간조차 솔로들에게는 치명적인 순간이 될 수 있다. 

'혼밥' 레벨이 신의 경지라면 인정. 하지만 맛집이나 2인 이상 주문이 필수인 음식점에서 혼밥하기란 쉽지 않다. 

또 집에서 혼밥을 즐기는 시간조차 이따금씩 연인의 부재가 아쉬워진다. 

길을 걷다가

기사와 관련없는 사진자료 / JTBC '뷰티 인사이드'

날씨가 추워진 요즘은 더하다. 추우니까 더 커플들이 옹기종기 모여 다닌다.

그러다가 버스나 지하철에라도 타면 시선 둘 곳 없이 커플들의 애정행각이 눈에 띈다.

꼴불견이라 혀를 끌끌 차다가도 나도 모르게 부러움의 눈빛을 보내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미용실에서 나오기 직전 

기사와 관련없는 사진자료 / 뉴스1

헤어샵을 방문하고 시술을 마치면 헤어디자이너가 의례적으로 "오늘 약속 있어요?"를 묻는다. 

약속이 있으면 헤어 스타일 연출에 조금 더 신경을 써주기 때문. 그런데 딱히 별 약속 없는 솔로들은 한껏 멋내고 예쁘게 해놓고도 보여줄 사람이 없어서 집으로 쓸쓸히 발길을 돌린다.

지금

기사와 관련없는 사진자료 / 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다른 긴말 필요 없이 지금, 이 순간이다.

솔로인 당신이 이 글을 읽어 내려오면서 느꼈던 순간들이 떠오른 '지금'이 바로 가장 '연애'가 하고 싶을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