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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속에 숨어 살던 꼬물이 강아지 3마리를 '멍줍'해 왔습니다"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강아지들은 엄마를 잃어버린 듯 방황하며 울고 있었다.

인사이트今日头条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산에서 숨어 살다 강아지들이 구조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중국 온라인 미디어 토우티아오(今日头条)는 우연히 산에 올라갔다가 산 속에서 살던 강아지 3마리를 주워오게 된 사람의 사연을 소개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직장에서 퇴근하고 귀가하던 중 어디에선가 끙끙거리는 소리가 나는 것을 들었고, 소리가 난 곳으로 가까이 가 보았다.


소리를 따라 찾아간 곳에서는 길을 잃은 강아지 3마리가 울고 있었다.


인사이트今日头条


태어난 지 이제 겨우 한 달 남짓 되어 보이는 강아지들은 형제인 듯 보였고, 가엾게도 추위에 오들오들 떨고 있었다.


주인에게 버려진 것인지 어미 개를 잃어버린 것인지 어떤 단서도 알 수 없었고, 난감한 글쓴이는 그냥 발걸음을 돌리려 했다.


하지만 집에 가는 길 내내 강아지들의 처량한 눈동자와 끙끙대는 울음소리가 신경 쓰였던 글쓴이는 결국 다시 되돌아가 강아지들을 데려오기로 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주위에 엄마 강아지가 있는지 오랜 시간 지켜봤지만 나타나지 않았고, 추위 속 자칫하면 얼어 죽을 수 있다는 생각에 구조를 결정했다. 


인사이트今日头条


글쓴이는 "세 마리를 한 번에 안을 수 없어 일단 양 손에 두 마리를 안았더니, 나머지 한 녀석이 굉장히 슬픈 표정을 지었다. 아마 형제와 떨어지기 싫은 모양이었다"라고 전했다.


현재 글쓴이는 아기 강아지들을 임시 보호하며 입양해줄 사람을 찾고 있으며, 세 마리를 한꺼번에 입양할 사람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자신이 계속 키울 의향도 있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