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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때문에 동전과 못 290개 삼킨 남성

인도의 한 남성이 우울증으로 인해 몇 년 동안 동전과 못을 삼켜오다 생명에 위협을 받게 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via Dailymail/ Caters News Agency

 

인도의 한 남성이 우울증으로 인해 몇 년 동안 동전과 못을 삼켜오다 생명에 위협을 받게 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2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인도 펀자브(Punjab) 주 바틴다(Bathinda)에 사는 라즈팔 싱(Rajpal Singh, 34)의 기이한 사연을 소개했다.
 
몇년 전부터 라즈팔 싱은 가족과의 불화 때문에 우울증을 겪었다.
 
우울증을 극복하기는 쉽지 않았고, 증세가 악화되자 그는 금속 물체를 먹는 특이한 버릇을 갖게 됐다.
 
3년 남짓 그가 삼킨 동전의 개수만 해도 140개다. 뿐만 아니라 그는 무려 150여개의 못, 나사와 배터리 등을 집어삼켰다.

하지만 먹는 동전의 양이 늘어날수록 그의 몸에도 이상 징후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어느날 극심한 복통을 느낀 그는 병원을 찾았다.

식중독이나 위궤양 등을 예상했던 의사들도 그의 배 안에 있는 수백개의 금속 물체를 보고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via Dailymail/ Caters News Agency

 

의료진은 수술을 진행했고 라즈팔 싱의 배안에 있는 금속 물체 일부를 제거했다.
 
자칫 잘못하면 목숨을 잃을 수 있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몇 차례 추가 수술을 앞두고 있는 라즈팔 싱은 "다시는 동전과 못 등을 삼키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