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레이 계주 도중 '골절' 당하고도 팀 위해 '무릎'으로 끝까지 기어간 선수

인사이트Youtube 'ZEROパラドン'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자신의 부상으로 팀의 발목을 잡고 싶지 않았던 선수는 피 나는 무릎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계주를 이어갔다.


2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이티투데이는 릴레이 경주 도중 부상을 당하고도 팀을 위해 투혼을 발휘한 선수의 가슴 뭉클한 소식을 전했다.


지난 21일 후쿠오카 현에서는 총 42km 길이의 릴레이 여자 계주 대회가 열렸다.


당시 대회에 참가한 19세 여성 이이다 사토시는 총 6명의 팀원 중 2번째 선수로 달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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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이다는 3번째 선수와의 교체를 앞둔 200m 지점에서 갑자기 넘어져 오른쪽 발에 골절이 일어나고 말았다.


쓰러진 이이다를 본 의료진과 팀 코치는 서둘러 이이다를 병원으로 이송하고자 했다.


그러나 이이다는 자신에게 다가오는 모든 사람들을 만류한 채 '무릎'으로 기어가기 시작했다.


자신이 여기서 경기를 포기하면, 함께 경기에 참여한 팀원들까지 기권 처리 될 거란 생각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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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다는 자신을 기다리고 있을 팀원에 대한 미안함에 눈물을 흘리면서도 꿋꿋이 경기를 계속 이어나갔다.


그러는 사이 이이다의 무릎은 딱딱한 바닥에 쓸려 상처가 나고 있었다.


이 모습을 지켜보는 시민들과 해설자들은 모두 이이다의 이름을 연호하며 한목소리로 응원해주었다.


멀리서 자신을 향해 기어오는 이이다를 보는 다음 선수 또한 그저 쏟아지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한 채 이이다를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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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이이다에게서 바톤을 건네받은 선수는 이이다의 노력에 보답하려는 듯 쏜살같이 내달리기 시작했다.


자신의 임무를 다하고 나서야 자리에 털썩 주저앉은 이이다는 물 한 모금을 마시며 숨을 돌렸다.


그러는 사이 이이다의 상처는 더욱더 심해져 피가 흐를 정도였다.


그러나 이 상처는 단지 '안타깝다'고만 말할 수는 없는, 선수의 투혼과 열정이 맺혀있는 '영광의 상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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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다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 또한 이이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절박한 선수의 표정을 보고는 나 또한 눈물을 흘렸다", "강인한 정신력에 압도되는 기분"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아무리 그래도 안전을 위해 이이다를 말렸어야 했다"는 우려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한편 이이다는 경기가 끝난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3~4개월 동안 휴식을 취해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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