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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마딜로’ 잡으려다 총으로 장모님 쏜 남자

농지를 파헤치는 아르마딜로를 잡으려다 자신의 장모님을 해칠 뻔한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농지를 파헤치는 아르마딜로를 잡으려다 자신의 장모님을 해칠 뻔한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ABC방송 등 미국 현지 언론은 조지아주 리카운티(Lee County)에서 보안관으로 근무하는 래리 맥엘로이(Larry McElroy, 54)가 장모님에게 총을 쏘게 된 황당한 사연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래리는 자택 주변에서 아르마딜로를 발견하고 9mm 권총을 쐈다.

아르마딜로는 등에 갑옷을 두른 듯한 생김새의 포유류다.

 

총을 맞은 아르마딜로는 그 자리에서 죽었지만 총알은 멈추지 않았다. 단단한 아르마딜로의 등껍질에 튕겨져 무려 100야드(약 91m) 떨어진 래리의 집까지 날아간 것이다.

 

공교롭게도 집에 있던 그의 장모님 캐롤 존슨(Carol Johnson, 74)이 날아온 총알에 등을 맞아 쓰러졌다.

 

장모님은 서둘러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다행히 큰 부상은 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농지를 망치는 아르마딜로를 잡는 것은 좋지만 좀 더 안전한 방법을 사용하길 추천한다"고 전했다.

 

한편, 아르마딜로는 땅을 파서 곤충 등의 먹이를 사냥하는 습성이 있어 미국 농가에서는 달갑지 않은 동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via FocusNews /Youtube

 

오향주 기자 hjo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