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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으로 세상 떠난 엄마 그리워 목숨 끊은 소년

14살 소년이 백혈병에 걸려 돌아가신 엄마를 그리워하다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via Dailymail

백혈병에 걸린 엄마가 돌아가신 뒤 엄마에 대한 그리움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소년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백혈병을 앓던 엄마가 세상을 떠난 후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엄마를 뒤따라간 소년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영국 잉글랜드 동부에 있는 그림즈비(Grimsby)에 살던 14살 소년 윌리엄 스미스(William Smith)가 엄마를 떠나보낸 건 지난해 4월이었다. 

 

사랑하는 엄마를 잃은 윌리엄은 그녀가 생전에 가장 좋아하셨던 스카프를 두르거나 향수를 집안에 뿌리면서 추억에 잠기곤 했다. 

  

via Dailymail

늘 엄마를 생각하며 우울한 나날을 보내던 윌리엄은 엄마가 떠난 지 4개월쯤 되던 때에 결국 엄마 곁으로 떠났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윌리엄을 발견한 건 그의 할머니 수잔 오버톤(Susan Overton)이었다. 

 

윌리엄을 돌보던 할머니가 밖에서 놀고 있던 그의 남동생을 데리러 잠시 나갔다 온 사이 윌리엄이 목을 매달아 목숨을 끊은 것이었다. 

 

윌리엄의 죽음을 조사한 검시관은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대해 "보통의 10대에게서 종종 나타나곤 하는 불행한 일"라며 "어떤 말로 위로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한편 윌리엄의 아버지 딘 스미스(Dean Smith)는 "아들이랑 크리스마스 계획도 같이 세웠었다"며 예상치 못한 아들의 죽음을 슬퍼했다.

 

via Dailymail

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