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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학교든 친구들 사이에서 꼭 전해져 내려온다는 '찍신' 강림 비법

시험을 앞둔 사람들에게 알음알음 전해져 내려온다는 '찍기 비법'들을 모아봤다.

인사이트MBC '무한도전'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오로지 결과만으로 모든 노력을 증명해야 하는 냉혹한 시험의 세계.


점수보다 중요한 것은 없기에, 시험을 치르는 학생들은 모르는 문제는 '찍어서라도' 더 높은 점수를 얻고자 한다.


그래서인지 시험기간만 되면 친구들 사이에서는 이른바 '찍기 비법'이 거론되고는 한다.


이 비법들은 주술적인 것에서부터 나름의 통계에 기반한 법칙들까지 그 종류 또한 무척이나 다양하다.


여기 시험을 앞둔 사람이라면 결코 지나칠 수 없는 찍기 비법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물론 꾸준한 공부보다 좋은 것은 없으며, 이는 단지 재미로만 보도록 하자.


1. 너무 많이 답으로 나오는 번호는 일단 피하고 본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답을 체크하고 보니 한 번호만 주구장창 나오거나, '1번'이 많이 나온다면 이보다 찝찝한 기분이 들 수가 없다.


문제의 출제자인 선생님들도 고루고루 번호를 분배할 거라는 생각 때문이다.


2. 문제에 쓰인 단어가 들어간 답을 찍어라


인사이트tvN '문제적 남자'


'문제 속에 답이 있다'는 유명한 말처럼, 가끔 시험 문제에서는 답이 보기에 고스란히 들어가 있는 경우가 있다.


특히 문제와 보기 간의 일치성을 따지는 문제들이 더욱 그렇다.


때문에 몇몇 학생들은 문제에 쓰인 단어가 보기에 그대로 있다면 이를 그대로 정답으로 선택하곤 한다.


3. 주관식에도 엄연히 족보가 존재한다.


인사이트tvN '성적욕망'


답이 자유분방할 것만 같은 주관식 문제도 분석하려는 시도가 존재한다.


이전 tvN의 한 방송에서는 11년 동안 수능문제의 단답형의 모든 답을 모아 어느 숫자가 가장 많이 나오는지를 알아본 적이 있다.


이에 따르면 계산방식이 더 다양한 '짝수'가 답으로 나올 확률이 더 높으며, 가장 많이 나온 답은 '12'로 나타났다.


4. 듣기 평가는 눈치싸움


인사이트MBC '무한도전'


속도가 생명인 듣기 평가의 경우, 빠르게 답을 확정해 다음 문제를 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만약 답을 확실히 아는 학생이라면 바로바로 펜을 들어 답안지에 체크할 것이다.


이에 가장 펜 소리가 크다고 생각되는 때에 답을 찍으면 정답률이 높다는 주장이 심심찮게 들려온다.


5. 각종 주술


인사이트tvN 'SNL-컨닝과의 전쟁'


찍기에 사사로운 규칙까지 들먹이고 싶지 않은 이들은 가끔 주술의 힘까지 빌리려고 한다.


여기에는 아주 익숙한 연필 굴리기와 눈 감고 시험지 찌르기, 행운의 번호 등이 있다.


6. 무조건 '다수결'로 가라


인사이트MBC '나 혼자 산다'


알맞은 단어 3개를 고르는 문제는 대부분 첫 단어를 3:2 비율로 구성한다.


이에 대부분의 학생들은 "설마 2개인 곳에 답을 설정해 난이도를 낮췄을리 없다"는 합리적(?) 의심을 하기 마련.


때로는 두번째 단어까지 이 방법을 적용해 계속해서 많이 나타나는 단어를 따라가는 사람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