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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한 중년 남성, 치매 확률 낮다” (연구)

55세 이상 남녀 200만 명을 대상으로 성인병 진단 테스트를 한 결과 신체질량지수(BMI) 기준으로 비만인 사람이 마른 사람에 비해 치매에 걸릴 확률이 18% 더 낮다는 사실을 발견됐다.


 

뚱뚱한 아저씨가 날씬한 아저씨보다 치매 걸릴 확률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영국 런던 의대(London School of Hygiene and Tropical Medicine)에서 발표한 '체중에 따른 성인병' 관련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연구진은 55세 이상 남녀 200만 명을 대상으로 성인병 진단 테스트를 한 결과 신체질량지수(BMI) 기준으로 비만인 사람이 마른 사람에 비해 치매에 걸릴 확률이 18% 더 낮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특히 비만 정도가 점점 높아질수록 최대 27%까지 치매 확률이 낮아지는 연구결과가 나와 의학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연구 총괄 책임자 스튜어트 포콕(Stuart Pocock) 교수는 "앞으로 치매 위험 환자를 진단할 때 새로운 기준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치매는 생활 습관과 유전인자의 영향으로 발병되는 것이지 체중에 따라서 치매 발병률이 달라진다는 것은 억측"이라는 반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번 연구는 미 의학저널(The Lancet Diabetes and Endocrinology) 게재되었다. 

 

최형욱 기자 woo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