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똥강아지' 너무 귀여워 품에 쏙 안고 '강제 납치'한 엄마 원숭이

베트남에 있는 한 마을에서 원숭이가 새끼 강아지를 훔쳐 달아나는 일이 발생했다.

인사이트Facebook 'pagebhy'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귀여운 새끼 강아지를 보기 위해 하루도 빠짐없이 마당을 찾아오던 원숭이 한 마리.


이를 사랑스럽게 보던 견주가 어느 날 된통 뒤통수를 맞게 된 사연을 전했다.


최근 페이스북 페이지 '비엔호아영'에는 베트남에 사는 한 견주가 원숭이에게 강아지를 도둑맞은 상황을 촬영한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태어난 지 3개월 정도로 추정되는 강아지는 목줄 없이 마당에 풀려있었다. 


견주가 한눈을 판 틈에 원숭이가 다가와 강아지를 단박에 낚아챘다.


인사이트Facebook 'pagebhy'


견주는 손 쓸 새도 없이 순식간에 벌어져 버린 상황에 당황하고 말았다.


그런 견주를 뒤로 한 채 원숭이는 재빨리 대나무 대롱을 밟고 높은 나무 꼭대기까지 올라갔다.


다행히 원숭이가 팔과 입으로 강아지를 꼭 고정한 덕분에 둘 다 안전하게 나뭇가지에 착지했다.


견주가 안도의 한숨을 내 쉰 것도 잠시 얼른 강아지를 다시 데려오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혹여 원숭이나 강아지가 깜짝 놀라 추락하는 사고가 벌어질까 싶어 큰 소리조차 내지 못한 견주는 얼른 사다리를 찾아 나섰다.


인사이트Facebook 'pagebhy'


그런 중에도 원숭이는 평온하게 자기 품에 안긴 강아지를 품에 안고 있어 웃을 수도 울 수도 없는 상황이 연출됐다.


이후 나무에 사다리를 놓은 견주에 의해 해당 강아지는 무사히 구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원숭이는 인간과 같이 영장류에 속하는 동물로 모성애가 강하기로 유명하다.


다만 이런 특성으로 인해 원숭이가 사람의 아기까지 훔쳐 달아나는 일이 종종 발생하기도 한다.


그런 만큼 유아를 동반해 원숭이들이 많이 사는 지역으로 여행을 가는 관광객들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