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링컨 암살될 때 앉았던 의자, 150주년 맞아 일반 공개

에이브러햄 링컨 전 미국 대통령이 암살당할때 앉았던 포드 극장의 의자가 암살 150주년을 맞아 열린 공간에서 일반에 공개된다.


 

(디어본<美미시간주> AP=연합뉴스) 에이브러햄 링컨 전 미국 대통령이 암살당할때 앉았던 포드 극장의 의자가 암살 150주년을 맞아 15일(현지시간) 열린 공간에서 일반에 공개된다.

 

헨리 포드 박물관 측은 링컨 대통령이 1865년 워싱턴 DC 포드 극장에서 암살당할 당시 앉았던 빨간색의 낡은 흔들의자를 관람객이 가까이 살펴볼 수 있도록 전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의자는 정부가 증거 조사를 위해 가져간뒤 스미소니언협회 소유가 됐다.

 

포드 극장과 박물관은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헨리 포드는 이후 경매에서 의자를 사들여 85년전 포드 박물관 개관 때부터 유리벽 너머에 전시돼 있었다.

 

의자 등받이에 남아있는 검은 얼룩은 링컨의 핏자국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머리에서 묻은 기름으로, 193㎝의 장신이었던 링컨의 머리는 그보다 더 높은 위치에 있었을 것이라고 박물관측은 전했다. 

 

전시일인 15일 박물관 입장은 무료이며 13일에는 링컨에 정통한 역사학자 도리스 굿윈이 강의를 진행한다. 

 

포드 박물관에는 이 의자 외에도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이 암살 당시 타고 있었던 리무진과 로자 파크스가 백인에게 자리 양보를 거부해 흑인 인권 운동의 기폭제가 됐던 버스도 전시돼 있다.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