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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완화시켜

요가가 내분비계와 신경계를 조절해 심신단련 뿐만 아니라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증상까지 완화시켜준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요가가 내분비계와 신경계를 조절해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의 증상을 완화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shutterstock

 

 

요가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이하 PTSD) 증상을 완화시켜준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재향군인회 외상후스트레스장애 국립센터(VA Boston Healthcare System)의 카렌 미첼(Karen Mitchell) 박사팀은 요가가 심리치료 상담과 마찬가지로 PTSD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미첼 박사는 “PTSD 증상은 심신이 매우 쇠약해질 수 있으며 전체 인구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약 2배 많이 나타난다”면서 “실제로 미국 여성 10명 중 1명이 PTSD 증상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PTSD 증상을 지닌 평균 44세 여성 26명(예비역 및 민간인)을 대상으로 요가수업이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증상 완화에 다소 차이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 중 여성 14명은 총 12주간 주말마다 혹은 6주간 격주로 요가 수업을 75분씩 받았다. 이들 수업은 심신(心身)의 연결과 호흡, 자세를 중점으로 단련했다.

 

이들 여성은 요가수업 이후 센터를 방문, 연구팀이 제시한 설문지에 자신의 상태를 기입했다.

 

반면 나머지 여성 12명은 12주간 1주일에 한 번 센터를 방문해 같은 질문에 응답했다.

 

이후 두 그룹의 여성은 수업이 끝난 후 1달 뒤 경과를 보고했다.

 

그 결과, 요가수업을 받은 그룹과 상담을 했던 그룹 둘 다 외상적 사건을 꿈이나 반복되는 생각으로 떠올리는 ‘재경험’에서 많은 개선을 보였고 ‘불안감’도 완화되는 결과를 얻었다.

 

이러한 결과를 얻은 이유로 요가가 내분비계와 신경계를 적절히 조절해준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외상스트레스연구협회(ISTSS)가 발행하는 ‘외상 스트레스 저널’(Journal of Traumatic Stress) 최신호에 실렸다.

 

인사이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