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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그·불도그'는 그동안 납작한 코 때문에 고통받고 있었다

단두종 강아지들이 인기를 끌면서 유전질환이 생기도록 하는 교배가 이루어진다.

인사이트bigthink


[인사이트] 한예슬 기자 = 납작하게 코가 눌린 퍼그, 불도그는 귀여운 외모로 인기가 높다. 


하지만 귀여운 코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정작 고통받는 건 입양되는 강아지들이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빅싱크(big think)는 단두종 강아지가 겪는 고통을 알렸다. 


퍼그, 불도그 등 단두종 강아지들은 대부분 교배로 인해 심각한 유전병을 앓고 있다.


인사이트bigthink


일명 '단두종 폐쇄성 기도 증후군'이다. 기도가 짧아 숨을 헐떡이고 호흡기 질병에 취약하다.


퍼그나 불도그가 숨을 헐떡이는 모습이 종 특징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실은 질식해 고통을 느끼는 모습이다.


또한 땀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해 피부염, 피부결절 등의 질환을 앓을 확률도 높으며, 기형적으로 교배되면서 눈, 이빨, 피부, 신경, 생식에서도 문제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같은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코가 납작한 퍼그와 불도그를 찾아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것이다.


인사이트PetsPyjamas


사람들이 많이 찾을수록 강아지 사육장 수익률이 올라가기 때문에 교배업자들은 더욱 코가 눌린 강아지들을 교배하게 된다


수의사들 역시 강아지들 코와 입이 납작할수록 사업 수익이 많아지기 때문에 이와 같은 상황을 무시한고 입을 닫게 된다고 영국 가디언지와 인터뷰한 익명의 수의사는 밝혔다.


영국 수의사협회장 션 웬슬리(Sean Wensley)는 단두형 강아지들이 인기를 얻으면서 병을 앓는 강아지들 수가 급증했다"며 "주인들이 각성해서 더 건강한 강아지 종을 입양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