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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프인 줄 알고 밥 비벼 먹었는데 알고 보니 '강아지 간식'이었어요"

사람 음식으로 착각하고 강아지 간식을 먹은 손님의 웃지 못할 사연이 공개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누가봐도 사람 음식인데..."


오늘(9일) 오전 편의점에서 먹거리를 구입한 A씨는 황당한 경험을 했다. 식품코너에서 간편식 수프인줄 알고 산 제품이 사람 음식이 아니었던 것.


A씨는 황당함을 감추지 못하고 곧바로 편의점으로 향해 거세게 항의했다.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람 음식으로 착각하고 강아지 간식을 사간 웃지 못할 사연이 공개됐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자신을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라고 소개한 글쓴이 B씨는 어떤 제품 하나 때문에 아침부터 격한 항의를 받게 됐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B씨가 공개한 사진 속 제품은 LG생활건강에서 출시한 시리우스윌 '영양스튜'. 


포장지에 소고기와 양송이를 통째로 넣었다고 쓰여 있으며 조리예 사진은 한 눈에 봐도 영양가 있어 보인다. 게다가 칼로리까지 표기되어 있어 사람 음식으로 손색없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시작됐다. 누가봐도 사람 음식 처럼 보이는 이 제품은 사실 강아지를 위한 영양식이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이것을 알 리 없는 손님 A씨가 해당 상품을 구입했고, 한 입 두 입 먹다 보니 이상한 음식 맛을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


A씨는 '도대체 어떤 재료가 들어갔길래 이렇게 맛이 없나'하는 심정으로 뒷면을 살피다 '애완견 간식'이라는 충격적인 글자를 발견하게 된 것.


겉포장지만 봐서는 절대 '애완견 간식'으로 생각할 수 없었기에 A씨의 황당함은 극에 달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문제는 또 있었다. 육포 코너에 진열해놓은 또 다른 애완용 간식. 이것 역시 사람이 먹을법한 포장지에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이어서 오해를 사기 충분해 보인다.


이미 이 제품도 한 개씩 팔린 상황으로 또 다른 항의가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B씨는 "점장님이 '당연히 식품이지'하고 식품류 있는 곳에 진열했다"고 설명해 해당 제품이 모두를 속인 것이라 덧붙였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포장지가 잘못했네", "아무리 봐도 사람 음식이다", "너무 먹음직스럽게 생겼다" 등의 댓글을 달며 오해할 수밖에 없던 상황이라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