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 20℃ 서울
  • 18 18℃ 인천
  • 21 21℃ 춘천
  • 22 22℃ 강릉
  • 20 20℃ 수원
  • 20 20℃ 청주
  • 21 21℃ 대전
  • 19 19℃ 전주
  • 21 21℃ 광주
  • 22 22℃ 대구
  • 19 19℃ 부산
  • 20 20℃ 제주

한일전 골 터지는 순간 '미친 함성' 쏟아진 전국 아파트 단지들 상황

운명의 한일전이 열렸던 지난 밤 전국 주택가는 환호성으로 뒤흔들렸다.

인사이트Twitter 'you9610you'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전국이 들썩였다.


지난 1일(한국 시간) 한국 축구 대표팀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숙적 일본을 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120분까지 이어진 연장 혈투가 끝나자 한국 선수들은 그라운드로 뛰쳐나와 서로를 끌어안았다.


비단 선수들뿐이었을까. 바다 건너 한국 땅도 들썩였다. 



연장 전반 2분 이승우가 터뜨린 선취골에 늦은 밤 주택가에서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불 꺼진 집에서는 불이 켜졌으며 주택가 반려견들까지 사람들을 따라 짖었다. 


"소음으로 인해 많은 불편접수가 잇따르고 있다"며 안내문이 뜨기도 했다. 연장 9분, 황희찬이 쐐기골을 터뜨렸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이처럼 아파트 단지를 부술 것만 같은 함성은 전국 곳곳을 뒤흔들었고 이같은 모습은 여러 누리꾼의 카메라에 담겨 온라인상에 게재되며 화제를 모았다.


팍팍한 일상에서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다 같이 행복해하는 순간이 얼마나 될까. 자칫 민폐로 여겨질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이날 전 국민은 함께 울고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