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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당하는 딸 위해 매일 아침 세젤귀 '캐릭터 도시락' 싸준 엄마

학교에 적응하지 못해 우울해 하던 딸을 위해 엄마가 특별한 도시락을 준비했다.

인사이트Instagram 'cancan_ku'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초등학교 놀이터에서 친구들과 동떨어져 홀로 놀고 있는 딸 아이를 발견한 엄마.


이날 엄마는 딸이 왜 학교만 다녀오면 우울해 했는지 알게 됐다. 


밤새 딸의 학교생활이 개선될 방법을 고민하던 엄마는 '도시락'이란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캐릭터 모양으로 도시락을 만들면 혹 딸이 친구들의 관심을 받지 않을까 생각했던 것.


인사이트Instagram 'cancan_ku'


엄마는 새벽부터 일어나 정성껏 캐릭터 도시락을 준비해 딸의 가방 안에 조심스럽게 넣었다.


엄마의 아이디어는 성공적이었다. 점심시간 캐릭터 도시락을 본 친구들은 우르르 달려와 "예쁘다"며 딸에게 이것저것 질문을 해댔다.


친구들의 관심에 신이 난 딸은 집에 돌아와 엄마에게 "애들이 나랑 도시락같이 먹고 싶대"라며 입가에 미소가 가득했다.


딸의 미소에 엄마는 안심했고, 더 정성스럽게 캐릭터 도시락을 만들어 줬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cancan_ku'


엄마의 정성 덕분에 딸은 친한 친구도 여럿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연은 지난 2016년 8월 홍콩의 사는 주부 캔디스 쿠(Candace Ku)가 캐릭터 도시락 사진을 공개하면서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쿠는 지금까지 총 9,00여 개에 달하는 직접 만든 캐릭터 도시락을 SNS에 게재했다.


오늘도 학교에 가는 딸에게 예쁜 캐릭터 도시락을 준비하고 있을 그녀의 정성에 그 감동이 배로 전해진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cancan_k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