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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볕에 말라죽어가는 '지렁이'들 폭신한 잔디밭으로 옮겨준 '천사' 댕댕이

아스팔트에 놓인 지렁이들을 입으로 옮겨 살려주는 강아지의 영상이 누리꾼들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Twitter 'The Dodo'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생명은 그 크기에 상관없이 모두 소중하다는 것은 강아지 또한 알고 있는 일이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도도는 뜨거운 아스팔트에서 죽어가는 지렁이들을 잔디밭으로 옮겨 목숨을 구해준 강아지의 가슴 따듯한 소식을 전했다.


햇볕이 유난히 따스했던 날 '홀리데이'라는 이름의 강아지는 주인과 함께 산책을 나왔다.


그런데 길을 걸어가던 홀리데이는 바닥에 놓여있는 지렁이를 보더니 발걸음을 멈췄다.


인사이트Twitter 'The Dodo'


처음 홀리데이가 지렁이들을 먹으려는 줄 알았던 주인은 곧 깜짝 놀라고 말았다.


입으로 지렁이를 문 홀리데이가 갑자기 길옆 잔디밭으로 향하더니 지렁이를 그대로 놓아주었기 때문이다.


홀리데이는 이후에도 아스팔트 위에 있는 지렁이들을 발견할 때마다 친절히 잔디밭으로 옮겨주었다


그런 홀리데이를 흐뭇한 눈으로 바라보던 주인은 "착한 아이"라며 홀리데이를 아낌없이 칭찬해주었다.


인사이트Twitter 'The Dodo'


이후 주인은 홀리데이의 영상을 공개하며 당시에 느꼈던 감동을 전했다.


주인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홀리데이의 행동은 우리가 우리와는 다르다고 생각되는 존재들조차 사랑으로 보듬어줘야 한다는 것을 상기시킨다"고 말했다.


이에 누리꾼들 또한 감동을 감추지 못했다.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나 또한 내가 키우고 있는 강아지들로부터 많은 것들을 배운다", "홀리데이의 마음이 너무나 사랑스럽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