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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한 발 남았다"…올가을 강력한 태풍 1개 다시 한반도 덮친다

제19호 태풍 솔릭이 예상보다 조용히 한반도를 지나간 가운데 올가을 1개 정도의 태풍이 한반도에 더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인사이트(좌) Living Earth, (우) 뉴스1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제19호 태풍 솔릭이 예상보다 조용히 한반도를 지나간 가운데 올가을 1개 정도의 태풍이 한반도에 더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4일 기상청은 올가을 우리나라에 태풍 1개가 더 북상해올 것으로 전망했다.


한반도에 영향을 주는 태풍은 태평양 해역에서 만들어진다. 일반적으로 연간 25개 정도의 태풍이 생성되는데 올해는 벌써 20개가 만들어졌다.


평소 이 시기에 13~14개 정도가 발생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1.5배 수준으로 늘어난 것.


인사이트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촬영한 태풍 솔릭 / Twitter 'astro_ricky'


실제 이달 들어서만 태풍 8개가 생긴 데다 이 중 2개는 이미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쳤다.


태풍이 이처럼 많이 생긴 이유는 뜨거워진 열대 해역 대기 상하층 간의 바람 차이가 커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솔릭'이 북태평양고기압을 뚫고 한반도를 통과하며 다음 태풍에 길을 열어줘 한반도로 접근하기 쉬운 상황이다.


기상청은 가을에 해수면 온도가 올라가는 엘니뇨가 다시 시작되며 태풍의 세력이 더 강해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인사이트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특히 가속화하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태풍의 강도가 세지고 강우량도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