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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한 '트라우마' 떨쳐내려 배운 '서핑'으로 미소 되찾은 강아지

다른 강아지에게 공격당했던 끔찍한 기억을 서핑하며 완전히 극복한 강아지의 모습이 시선을 끌었다.

인사이트YouTube 'ViralHog'


[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죽을 고비를 넘기고 매일 밤 악몽에 시달리던 강아지는 '서핑'으로 행복을 되찾았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은 푸른 바다에서 파도를 타고 화려한 서핑 실력을 뽐내는 강아지 조조(Jojo)의 사연을 소개했다.


미국에 살고 있는 조세핀 조사(Josephine Zosa)는 3년 전, 강아지 조조와 함께 산책하다 끔찍한 경험을 했다.


평소처럼 길을 걷던 그들의 앞에 갑자기 맹견 두 마리가 나타나 공격을 퍼부은 것이다.


당시 조세핀은 손에 경미한 부상을 입었지만, 일방적인 공격을 받은 조조는 목숨이 위험할 정도로 크게 다치고 말았다.


인사이트YouTube 'ViralHog'


조조는 급히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응급 수술로 다행히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심각한 부상을 입었던 조조는 이후 수많은 재활 치료를 받으며 점차 건강을 회복했다.


하지만 극심한 고통에 큰 충격을 받은 녀석은 매일 잠을 이루지 못하며 트라우마에 시달렸다.


점점 기력이 쇠약해져 가는 조조의 모습이 안타까웠던 조세핀과 그녀의 남편은 녀석을 데리고 바닷가로 향했다.


물을 좋아하는 조조가 힘을 낼 수 있도록 새로운 좋은 기억을 만들어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인사이트YouTube 'ViralHog'


조세핀의 남편은 자신이 평소 즐기던 서핑보드에 조조를 태우고 푸른 바다 위를 가로질렀다.


그런 주인의 마음을 알았는지 조조는 서핑을 즐기기 시작했고, 나중에는 혼자 서핑보드에 오르기까지 했다.


파도를 타고 서핑을 즐길 때면 조조는 언제 힘들었냐는 듯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


높은 파도가 다가와도 절대 겁먹지 않고 여유롭게 서핑보드를 타고 바다 위를 떠다녔다.


인사이트YouTube 'ViralHog'


더이상 끔찍한 고통에 시달리는 조조의 모습은 어디에서도 찾기 힘들었다.


주인을 따라 매일 서핑보드를 탄 녀석은 실력이 일취월장해 푸리나 챌린지 도그 서핑 대회에서 우승까지 차지했다.


또한 현재 병원, 양로원, 고아원 등을 방문하며 아픈 사람들을 위로하는 치료견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큰 아픔을 겪었지만, 서핑으로 당당히 예전의 모습을 되찾은 조조는 오는 9월 미국 샌디에이고 지역 해변에서 열리는 강아지 서핑 경기에 참가할 예정이다.


YouTube 'ViralH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