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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산양'이 거친 계곡을 만났을 때 새끼를 교육하는 혹독한 방법

세상 사는 법을 가르쳐주기 위해 엄마 산양이 선택한 교육 방법은 '기다림'이었다.

인사이트Animal Planet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아가야. 내가 없어도 넌 이 험한 세상을 살아가야 한단다"


새끼가 물에 빠져 허우덕 거려도 그저 물끄러미 바라만 보는 엄마 산양. 세상 사는 법을 가르쳐주기 위해 엄마 산양이 선택한 교육 방법은 '기다림'이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애니멀플래닛(Animal Planet)은 엄마 산양이 새끼를 혹독하게 가르치는 모습이 인상적인 영상을 공개했다.


엄마 산양과 새끼는 영상 속 거친 물살이 휘몰아치는 계곡을 만났다. 그들은 먹이를 구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곳으로 이동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Animal Planet


엄마 산양은 먼저 계곡으로 뛰어들었다. 수영에 능했던 엄마 산양은 거뜬히 거센 물살을 뚫고 안전하게 반대편 목적지에 다다랐다.


문제는 새끼였다. 아직 헤엄을 칠 줄 모르는 녀석에게 계곡은 지옥으로 뛰어드는 것과 같았다.


이때 놀라운 점은 엄마 산양의 반응이었다. 새끼를 자신의 등에 태우거나 입에 물어 도와줄 수도 있었지만 엄마는 그러지 않았다.


멀찍이 서서 그저 새끼가 새로운 도전에 용감하게 뛰어들기를 지켜봤다.


인사이트


인사이트Animal Planet


새끼는 계곡물에 뛰어들자 잠시 물살에 휩쓸려 가며 위태위태했다. 


하지만 다행히 안간힘을 쓰며 발길질을 했으며 자신 몸집보다 큰 돌덩이를 밝고 육지에 도착했다.


그제야 엄마는 안심한 듯 새끼와 함께 먹이가 있는 곳으로 이동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Animal Planet


해당 영상 속 산양이 주는 의미는 크다.


현대 사회에는 자식이 힘들까 봐 하나부터 열까지 다 해주는 과잉보호를 하는 부모들이 많다.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이었지만 이는 결국 자식들이 자립심을 기르지 못하게 하는 불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


때로는 자식을 가르치는 제일 좋은 방법이 '기다림'이라는 산양의 교육법을 기억할 때다. 


YouTube 'Sri Dev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