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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건너는 돌고래 가족 옆에서 보디가드 역할 해준 거대고래들

바다속을 헤엄치는 돌고래 가족 곁에서 듬직하게 그들을 호위하는 거대고래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인사이트

Instagram 'jaimenhudson'


[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푸른 바다를 헤엄치는 돌고래 가족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거대고래의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영국 다큐멘터리 채널 'BBC Earth'는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사이좋게 바다를 건너는 돌고래와 거대고래의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엄청난 몸집을 자랑하는 거대고래 두 마리가 바다 위를 떠다니고 있다.


그 옆에는 귀여운 아기 돌고래와 가족들이 옹기종기 모여 유유히 바다를 유영했다.


돌고래들은 몸을 감싸는 시원함에 기분이 좋아졌는지 점프를 하기도 하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헤엄을 즐겼다.


잔잔한 물결을 타고 이동하는 돌고래 가족은 여유와 평화로움이 가득한 모습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BBC Earth'


바로 옆 거대고래는 돌고래 가족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천천히 그들의 뒤를 따랐다.


가까운 거리에서 돌고래 가족이 위험에 처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그들을 보호했다.


바다를 건너는 동안 절대 돌고래들의 곁을 떠나지 않는 거대고래의 모습은 듬직한 보디가드를 연상케 한다.


보호를 받은 돌고래들도 고래에게 가까이 다가가 장난을 치며 관심을 표현했다.


속이 훤히 비치는 투명한 바다 위, 돌고래 가족과 거대고래의 아름다운 조화는 보는 이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인사이트Facebook 'BBC Earth'


해당 영상은 호주에 사는 남성 자이먼허드슨(JaimenHudson)이 호주 남부 해안에서 촬영했다.


평소 바다 위 고래의 모습을 전문적으로 촬영하는 자이먼은 자신이 목격한 놀라운 광경을 고스란히 카메라에 담았다.


감탄이 저절로 나오는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고래와 돌고래가 사이좋은 친구들 같다", "듬직한 고래의 보호를 받는 돌고래들은 분명 안전할 것이다"며 열띤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해양 전문가에 따르면 고래와 돌고래들은 야생에서 생존하기 위해 특별한 관계를 공유한다.


고래와 돌고래는 먹이를 대량으로 사냥하기 위해 서로 함께 움직이며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