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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요미 ‘일리우는토끼’ 20년만에 발견돼 (사진)

20년 전 모습을 감췄던 멸종 위기의 ‘일리우는토끼’가 최근 중국에서 발견돼 눈길을 끌고 있다.

via Weidong Li

 

심장이 멎을듯한 귀여움을 지닌 멸종 위기종 토끼가 20년 만에 다시 모습을 드러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내셔널지오그래픽(nationalgeographic)은 중국 북서부에 있는 천산 산맥(Tianshan Mountains)에서 1990년대 들어 종적을 감췄던 멸종 위기종 '일리우는 토끼'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1983년 신장(Xinjiang)의 생태지리학회 과학자 루웨이동(Weidong Li)에 의해 처음 알려진 '일리우는토끼'는 마치 오랜 시간 기다리고 있었던 듯 최근 그의 눈앞에 다시금 나타났다. 

 

이를 함께 목격한 동식물 연구가 타츠야 신(Tatsuya Shin)은 "그들이 바위 틈에 숨어들어 '일리피카'(Ochotona iliensis​, 일리우는토끼의 학명)를 찾으려 했고, 결국 거기서 일리피카가 모습을 드러냈다"고 말했다.

 

'일리우는토끼'는 기후와 환경 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주로 높은 고도에 산다. 

 

90년대에 약 2000마리 정도가 살았던 '일리우는토끼'는 아직 명확한 이유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인간에 의한 서식지 파괴와 질병 등이 멸종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수십 년 만에 다시 등장한 '일리우는토끼'로 인해 멸종 위기종의 복원을 위한 노력이 촉구되고 있다.

 

via Weidong Li

via Clapway

via JAMES HAGER / ROBERT HARDING / CORBIS

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