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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밥 챙겨주던 유기견 '스트리트 뷰'에서 발견하고 달려가 구조해낸 남성

구글 스트리트 뷰 안에서 자신이 아는 유기견을 발견하고 구조해낸 남성의 이야기가 감동을 전한다.

인사이트Nowlooker


[인사이트] 황비 기자 = 우연히 본 스트리트 뷰 속 유기견을 지나치지 않고 구조한 남성의 이야기가 훈훈함을 전한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나우루커는 스트리트뷰 이미지에 의존해 길에서 떨고 있던 유기견을 구조해낸 남성 패트릭(Patrick)의 이야기를 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사는 남성 패트릭은 얼마 전 여자친구와 함께 구글 스트리트 뷰를 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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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전 직장이 있던 지역을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스트리트 뷰를 보던 중 패트릭은 무언가에 시선을 빼앗기고 말았다.


길가엔 더러운 털을 가진 갈색 강아지 한 마리가 처량한 모습으로 누워있었다.


패트릭이 몇 번 밥과 물을 챙겨준 적도 있는 유기견이었다.


오랜만에 녀석의 모습을 보자 패트릭은 순간 마음이 불편해졌다. 오랜 시간 거리를 떠돌아다녔을 녀석이 너무 측은하게 느껴졌다.


패트릭은 여자친구에게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놨고, 여자친구는 곧바로 "그럼 녀석을 구조하러 가자"고 제안했다.


인사이트Nowlooker 


두 사람은 그 길로 지역 동물 보호 센터에 연락을 취한 후 녀석을 구조하러 떠났다.


강아지는 실제로 스트리트 뷰에 찍혔던 근처에서 발견됐다. 근처 가게 사장님들의 말에 의하면 녀석이 거리를 떠돌아다니게 된 건 10년 전쯤부터라고.


그간 녀석은 많이 약해져 있었다. 관절염에 종양, 그리고 골절까지. 안 아픈 곳이 없을 정도였다.


무사히 녀석을 구조한 패트릭과 여자친구는 녀석에게 '소냐'라는 이름을 지어준 후 극진히 치료하기 시작했다.


건강을 회복한 소냐는 패트릭의 새 가족이 되었다고.


우연히 본 스트리트 뷰 속의 더러운 유기견 한 마리와 그 유기견을 지나치지 않은 남성.


이제 둘은 서로를 의지하며 남은 생을 함께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