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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 불쌍하다며 대신 울어주는 여성 팔 붙잡고 '위로'해준 유기견

강아지는 자신을 불쌍하다고 대신 울어주는 엄마를 위해 위로의 손길을 건넸다.

인사이트YouTube 'ViralHog'


[인사이트] 한예슬 기자 = 쇠사슬에 매여 지냈던 강아지도, 눈물 흘리는 엄마도 서로가 너무나 안쓰러워서 부여잡은 손을 놓지 못했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자신을 구해준 엄마가 울자 위로해준 강아지의 영상을 게재했다.


지난 13일 미국에 사는 여성은 길에서 땡볕에 버려진 강아지들을 발견했다. 강아지들은 음식도 마실 것도 없는 상태에서 어디 가지도 못하게 쇠사슬에 묶여 있었다.


'도대체 누가 이런 짓을 했을까?'주변을 둘러봐도 알 수 없었고 도와줄 사람도 없는 듯 했다.


인사이트YouTube 'ViralHog'


여성은 불쌍한 강아지들을 목조이고 있는 쇠사슬을 풀어 일단 차에 태워 집으로 돌아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충격이 가시지 않는 상태에서 여성의 눈에 눈물이 고이기 시작했다. 그러자 그 모습을 본 강아지들 중 한 마리가 여성에게 천천히 다가와 앞발을 건네며 위로를 했다.


여성은 강아지를 보고 "괜찮아" 라고 말하며 강아지를 쓰다듬었다. 


그러면서도 강아지가 오랜 시간 느꼈을 좌절감과 고통이 계속 떠올라 눈물이 폭포수가 되어 흘러내렸다.


하지만 강아지의 눈빛은 오히려 따스했다. 울고 있는 여성을 보며 안타까워하면 팔을 부여잡았고 그 위에 자신의 이마를 대어서 위로를 했다.


인사이트YouTube 'ViralHog'


"괜찮아"라고 말하면서도 감정이 북받쳐 오른 여성에게 강아지는 눈으로 "정말로 괜찮아"라고 말을 하고 있었다.


분명 자신이 더 힘든 시간을 보냈을 터인데도 강아지는 눈물 흘리는 여성에게 마음을 썼다.


강아지가 위로를 가득 담아 여성의 품 안으로 몸을 던지자 눈물을 흘렸던 여성은 그제야 마음을 추스릴 수 있었다.


여성은 "강아지가 사람에게 버려져서 분노할 만한데도 나한테 위로와 고마움을 표시했다"며 "강아지가 이렇게 힘든 상황에서도 사랑이 넘친다는 게 믿기질 않는다"고 전했다.


YouTube 'ViralH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