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동안 함께했던 고양이 떠나보내며 눈물 뚝뚝 흘리는 주인
15년 동안 함께 해왔던 고양이를 떠나보내는 주인의 모습이 공개됐다.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절대로 마주 하고 싶지 않은 순간이 있다.
바로 어떤 이유에서든 평생을 함께 해왔던 반려동물이 무지개다리를 건너 하늘로 떠나는 순간이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15년 동안 함께 해왔던 고양이를 떠나보내는 주인의 모습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죽음을 앞둔 고양이 한 마리가 담요 위에 엎드려 눈앞에 있는 주인을 바라보고 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지 고양이는 힘겹게 두 눈을 깜빡이며 마지막까지 주인의 모습을 담으려고 애쓴다.
슬픈 표정으로 그 모습을 바라보던 주인은 고양이의 이마에 애정이 담긴 입맞춤을 하며 작별 인사를 건넨다.
고양이의 머리를 연신 쓰다듬던 주인은 곧 꾹 참아왔던 눈물을 왈칵 쏟아내며 오열하기 시작한다.
슬퍼하는 주인의 배웅을 받은 고양이는 조금씩 감겨오는 눈을 깜빡이며 천천히 무지개다리를 건너는 모습이다.
영상을 본 사람들은 각자 과거 반려동물이 무지개다리를 건넜을 때를 회상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실제로 사람들의 경험담에 따르면 반려동물들은 죽기 직전 주인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한다고 한다.
한 누리꾼은 "죽을 때를 직감하는 것 같다"며 "우리 집 강아지는 내가 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품 안에 안겨 떠났다"고 말하기도 했다.
우리는 동물들의 마음이 어떤지 알 수 없다.
하지만 반려동물들이 죽음을 앞두고 마지막 힘을 다해 주인을 찾는 이유는 어쩌면 그동안 함께해서 즐거웠다고 전하기 위해서는 아닐까.